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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니 아내가 남자 강사랑 누드 요가 중…황당한 남편 이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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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카다시안과 전 남편 크리스 험프리스. [USA투데이 웹사이트]

미국의 리얼리티 쇼 스타인 킴 카다시안(Kim Kardashian)이 전 NBA 농구선수 크리스 험프리스(Kris Humphries)와 파경을 맞은 주요 이유가 카다시안의 누드 요가 때문이었다고 미 ABC방송이 지난달 28일 보도했다.

ABC방송에 따르면 미 프로농구팀 뉴저지 넷츠 선수였던 험프리스는 지난 10월 신혼살림을 차린 호텔 스위트룸에 들어갔더니 카다시안이 친구들과 함께 누드 요가를 하고 있었다. 남자 강사도 알몸 상태로 요가를 지도하고 있었다. 험프리스는 "뭐 하는 짓이냐. 역겹다"며 진저리를 쳤다.

이에 대해 카다시안은 "강사와 친구들에게 무례하게 굴지 말라"고 대응했다. 험프리스는 "집에 왔더니 알몸의 남자가 있는 것보다 더 무례한 게 뭐냐"고 대꾸했다. 그러자 카다시안은 "당신은 너무 정신연령이 어려. 도저히 못 참겠다"며 역정을 냈다. 결국 이 사건 이후 두 사람은 갈라섰다.
카다시안과 험프리스는 지난 8월 20일 초호화 결혼식을 올렸으나 72일만에 파경을 맞았다. 미 언론에서는 카다시안이 유명세를 위해 험프리스를 이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카다시안 측은 이혼 후 험프리스가 게이라는 주장도 내놨다. 지난 1일 미 타블로이드 스타 매거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탈리아로 신혼 여행을 갔다온 후 전혀 관계를 맺지 않아 카다시안이 걱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카다시안 측 관계자는 "카다시안이 트렌치 코트를 걸치고 촟불 밝힌 호텔방에서 험프리스를 유혹하려 했지만 그는 스포츠 TV에 정신이 팔려 그녀를 쳐다보지도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험프리스 측은 "그는 게이가 아니다. 완전히 잘못된 보도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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