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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 US여자오픈 이모저모 (2)

중앙일보

입력

0... LPGA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골프대회 개막을 앞두고 박세리가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어 눈길.

일간 시카고트리뷴지는 20일(한국시간) 기사에서 "박세리는 US여자오픈에 출전한 10명의 한국 선수들의 리더격"이라면서 한국내에서 일고 있는 박세리 열풍을 자세히 소개.

이 신문은 한국이 전통적인 골프강국이 아니었지만 박세리가 98년 US오픈을 제패하고 지난해 김미현에 이어 박지은이 올해 LPGA 루키에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점차 세계여자골프의 주류에 다가서고 있다고 분석.

0... 박지은은 대회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의 목표는 우승"이라면서 강한 자신감을 피력.

현지 언론이 선정한 우승후보 18명과 주최측이 발간한 홍보지에 프로필이 소개된 10명의 선수중 한명으로 인터뷰를 가진 박지은은 "건강이 완전히 회복돼 이틀전부터 정상적인 연습을 해 왔다"면서 "티샷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드라이버를 고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지은는 이날 유창한 영어로 일문일답에 응하면서도 어떤 음악을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한국 가요라고 답변, 아직 고국에 애정이 많음을 증명.

0... 미국 여자골프계는 US여자오픈이 브리티시오픈과 같은 기간에 열린데 대해 주최측인 미국골프협회(USGA)를 성토하는 분위기.

이같은 반응은 대회개막을 앞두고 대부분의 언론들이 브리티시오픈에서 타이거 우즈의 최연소 그랜드슬램 달성여부에 초점을 맞춘 기사들을 쏟아내는데 반해 US여자오픈 관련 소식이 좀처럼 반영되지 않고 있기 때문.

생중계를 맡은 NBC-TV조차 30분마다 ABC-TV의 협조를 받아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에서 열리는 브리티시오픈 속보를 전달하기로 했고 뉴욕타임스는 브리티시오픈에 자사기자를 파견한 반면 US여자오픈에는 통신원을 파견해 기사비중을 낮췄다.

0... 시즌 메이저 2관왕을 노리는 캐리 웹(호주)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상금 외에 25만달러의 별도 보너스를 받게 될지 다시한번 주목.

이 보너스는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선수가 시즌내 또다른 메이저타이틀을 획득할 경우 주어지는 나비스코그랜드슬랜챌린지 프로그램.

웹은 지난달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지 못해 25만달러의 보너스기회를 놓쳤었다.(거니<미 일리노이주>=연합뉴스) 이도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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