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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kg 한인 여성, 181kg 남성 이겼다

미주중앙

입력

먹기 대회서 우승한 이선경씨. [ESPN 캡쳐]

105파운드 밖에 나가지 않는 40대 한인 여성이 400파운드 거구를 이겼다.

'흑거미'로 불리는 이선경(영문명 소냐 토머스.42.사진)씨는 22일 추수감사절을 맞이해 뉴욕에서 열린 터키 많이 먹기 대회 '와일드 터키 81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씨는 이 대회에서 10분 만에 5파운드 터키를 먹어 치웠다. 지난 7월 4일 코니아일랜드에서 열린 '핫도그 먹기 대회' 여성부에서 우승한 데 이어 약 5개월 만에 또다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성별을 가리지 않고 남녀 모두가 참가한 대회라 의미가 더욱 크다. 이 씨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참가자는 이 씨보다 4배 가까이 무거운 400파운드의 흑인 남성이었다.

경기 후 이 씨는 "원래 터키는 별로 좋아하는 음식이 아닌데 오늘은 터키가 상당히 부드럽고 촉촉했다"라며 "그래서 더 많이 먹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씨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1581달러와 챔피언 벨트 그리고 터키 동상 트로피를 받았다. 이 씨는 현재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 내 버거킹에서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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