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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돌며 사랑의 메시지 만든 연인… 마지막은 ‘나랑 결혼해 줄래?’ 감동 프로포즈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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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을 위해 특별한 프로포즈를 준비한 남성. 그의 동화 같은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 미러 등에 따르면 캐나다 몬트리올에 사는 이 남성은 6년 전 지금의 여자친구를 만났다. 1년 전 부터는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진지한 사이가 됐다.

남성은 비행기 조종사다. 자신의 직업을 활용해 여자친구와 여행하는 것이 취미다. 그는 연인과 특별한 추억을 쌓기로 했다. 관광 명소를 방문할 때마다 글자 하나씩을 들고 사진을 찍기로 했다. 이들의 촬영지는 이탈리아 로마의 콜로세움,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 파리 에펠탑과 라스베이거스, 멕시코의 한 식당 등 전 세계가 망라됐다. 사진 속 글자를 모두 모으면 `WE AlWAYS KNEW(우리는 언제나 알고 있었어)`란 문장이 완성된다. 시간이 흘러서도 두 사람이 보낸 행복한 순간들을 잊지 않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이 커플은 문장의 마지막 글자인 ‘W’가 들어간 사진을 고향 몬트리올에서 찍기로 했다. 두 사람은 평소와 같이 고향의 모습을 배경으로 글자와 함께 사진을 촬영했다.

사진속 ‘W’ 글자엔 다른 의미가 숨겨져 있다. 두 커플이 사진을 찍는 순간 뒷편에선 남성의 지인으로 보이는 두 명의 여성이 또 다른 플래카드를 펼쳐들었다. 거기엔 ‘ILL YOU MARRY ME?’란 글자가 적혀있었다. 사진에선 연인이 든 ‘W’와 절묘하게 결합돼 ‘나와 결혼해 줄래?(WILL YOU MARRY ME?)’란 문장으로 재탄생했다. 남성이 여자친구를 위해 준비한 ‘깜짝 청혼’ 이었다.

이런 사실을 몰랐던 여자친구는 남성이 보여주는 사진을 보고 놀란 표정을 지었다. 남성은 “6년 동안 이 순간을 위해 준비했어”란 말과 함께 무릎을 꿇고 반지를 내밀며 결혼을 청했다. 여자친구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예스!”를 외쳤다. 지난 16일 유튜브에 공개된 이 영상은 5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올리며 화제가 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감동이다” “보는 내내 눈물을 흘렸다”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기를” 등의 댓글을 달며 관심을 보였다.

이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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