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 남성 10명 중 4명이 비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0면

우리나라 30~40대 성인 남성 10명 중 4명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여성 비만율은 갈수록 낮아지는 등 ‘뚱뚱남(男)’과 ‘날씬녀(女)’가 일반화되는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전국 3840가구의 약 1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만 19세 이상 성인 비만율(체질량지수 25 이상)이 30.8%였다고 14일 밝혔다. 2000년대 들어 비만인구가 성인 10명 가운데 3명 꼴로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성별로는 남성 비만율이 36.3%로, 여성(24.8%)에 비해 높았다. 남성은 30대(42.3%)와 40대(41.2%)의 비만율이 높았다. 여성 비만율은 2008년 25.2%였으나 지난해 24.8%로 낮아졌다.

박유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