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고발’ 물티슈 대란! 대안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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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40만 명 이상의 신생아가 탄생한다. 이중 90%이상이 일회용 물티슈를 사용한다. 요즘은 일상생활에도 요긴하게 쓰인다. 이런 물티슈가 피부질환과 폐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한 KBS소비자고발에서 시중에 판매되는 10개의 물티슈를 무작위로 수거 성분 검사를 의뢰한 결과, 무려 6개의 시료에서 피부질환 유발 가능성이 있는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C)이 검출됐다. 일부 시료에서는 기준치의 3배가 넘게 검출되기도 했다.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C)은 항균 기능이 있는 화학 방부제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 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일정 기준치를 넘으면 화학 물질에 의한 피부 화상이나 세포막 손상 등의 부작용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화장품의 MIC 검출 기준은 0.01%다.

일본의 경우 약사법에 의해 유아용 물티슈의 전성분 표기가 의무다. 일반 물티슈는 공산품으로 분류돼 가정용품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지만 유아용은 약국에서만 판매된다. 물티슈 제조업체 관계자는 "개인적으로 친구들한테는 사용하지 말라고 한다"고 인터뷰해 충격을 더했다.

물티슈 대란, 그 대안은?

그린메이드라는 국내 한 중소기업에서 CL(소금물)을 전기분해과정을 거쳐 살균수를 생성해 물티슈를 직접 만드는 이른바 DIY형 물티슈기 급부상하고 있다. 맘스팩토리는 천연소금물을 이용해 HCLO(차아염소산)를 5~8ppm을 발생시킨다. 살균력이 99.99%로 제 3세대 살균제로 불리는 HCLO는 백혈구가 인체에 침투한 세균을 죽일 때 나오는 천연살균물질이다.

사용방법은 물티슈 본체에 눈금에 물을 붓고 천연소금물을 넣는다. 가운데 터치버튼 3초간 누르면 가동가동된다. 이때 90초간 살균수가 만들어지고 3초간 삐 소리가 나고 정지된다. 그리고 100% 순면 건티슈를 본체에 넣으면 만들어진 살균수를 흡수해 물티슈가 만들어진다.

살균물티슈는 응용이 다양하다. 아이들 입, 눈, 귀, 손 등 바이러스에 취약한 부분을 닦아주면 세균과 바이러스가 HCLO에 의해 원인물질이 제거된다. 유아의 경우는 귀저기 발진을 진정하는 효과도 있다. 이런 장점 때문에 공급물량이 부족해 중고품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다.

또 다 쓴 물티슈는 일반 물티슈에 비해 두께는 2배 가까이 두껍고 크기 때문에 세척 후 행주나 걸레로 재새용이 가능하다.

28개의 특허를 취득한 맘스팩토리 본체의 초기비용 약 9만 원대(건티슈 제외)가 흠이지만 이후 건티슈만 구매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반 물티슈와 가격차이가 거의 없다. 또 중고시장에서 소비자가격 70%가까이 거래되는 점을 감안하면 똑똑맘이라면 선택이 아닌 필수다.

제품구성은 맘스팩토리 본체와 건티슈 40매 5개, CL7개 다. 현재 오픈마켓을 비롯해 오샵코리아(www.ohshop.co.kr)에서 최저가에 판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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