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연구가 용휘가 제안하는 닭가슴살 100배 즐기기 ① 샐러드

중앙일보

입력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다이어트나 건강식으로 활용되고 있는 닭가슴살. 하지만 특유의 퍽퍽한 식감 때문에 제 맛을 즐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요리연구가 용휘씨가 ‘동원F&B 동원 순닭가슴살’과 함께 닭가슴살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 4가지를 제안했다. 첫 회는 토마토와 아스파라거스를 곁들인 ‘닭가슴살 토마토 샐러드’다.

 용휘(사진)씨는 일본 도쿄 핫토리 영양 전문학교를 수학하며 일식·중식·이탈리안 요리를 공부한 요리연구가다. 최근에는 요리책 『밥 위의 반찬』을 펴내기도 했다. 밥 한 그릇으로 한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게 하는 일본 가정식 요리법을 소개한 책이다.

‘엄마의 요리’를 떠올리게 하는 따뜻한 음식을 선보이고 있는 그는 “현대인들은 쉽고 간편하게 한끼 식사를 해결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다”며 “하지만 이 때도 맛과 영양을 반드시 고려해 합리적이고 똑똑한 식사를 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용씨는 닭가슴살이 그런 측면에서 좋은 재료라고 추천한다. “영양면에서 훌륭하고 고단백 저칼로리식으로 살찔 걱정이 없어 좋은 음식”이라고 닭가슴살을 정의한 그는 “퍽퍽한 식감 때문에 먹기 힘들어 하는 사람이 많지만 요리를 통해 이를 보완하면 닭가슴살도 맛있게 즐길 수 있다”고 말한다.

항산화 효과 있는 고단백식품

 닭고기에는 셀레늄이 풍부하다. 인체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인 셀레늄은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면역력을 높여줘 감기 예방과 피로 감소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속을 따뜻하게 만드는 대표적 음식이 닭고기로, ?본초강목?에는 ‘보양(補陽), 보익(補益)의 효능이 있어 속이 차가워지는 것을 막아준다’고 나와있다.

 닭고기는 부위별로 맛도, 영양도 다르다. 가슴부위는 지방은 적고 단백질은 20% 가량 더 함유하고 있다. 다리와 날개는 반대로 지방이 많아 고소하고, 근육이 발달해 쫄깃하다. 최근에는 웰빙바람과 함께 몸매 가꾸기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이 많아 가슴살이 인기를 얻고 있다. 단백질 함량이 높기 때문에 3~7세 성장기 어린이의 식재료로도 좋다. 닭고기는 껍질에 주로 지방이 몰려 있기 때문에 껍질을 제거한 닭가슴살은 ‘단백질 덩어리’라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먹을 때 마다 껍질을 제거하고 삶거나 구우려면 손이 많이 간다. 또한 유통기한이 길지 않아 장기간 보관하기 어렵고 휴대가 불편하다. 용씨는 닭고기와 같은 식품의 경우엔 통조림도 사용도 괜찮다고 권한다. 그는 “통조림이라 해서 모두 영양이 떨어지거나 건강에 나쁜 것은 아니다”라며 “참치, 닭가슴살은 통조림을 주로 사용한다”고 귀띔했다. 이어 “일본엔 닭가슴살을 활용한 요리가 많다”며 “덮밥이나 조림을 많이 먹는 일본인들은 밥에 넣어 닭가슴살밥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번 회에 소개하는 ‘닭가슴살 토마토 샐러드’는 여성과 아이들용으로 만들었다. 주재료는 닭가슴살, 토마토, 아스파라거스로 여기에 깨 소스를 가미해 맛을 더했다. 용씨는 “닭가슴살·토마토·깨는 먹었을 때 맛의 궁합이 잘 맞는 식재료”라며 “닭가슴살 통조림을 포함해 최소한의 재료만 쓰기 때문에 만들기 쉽고 맛도 깔끔하다”고 설명했다. ‘동원 순닭가슴살’에는 조개·야채 엑기스로 간이 돼 있어 바로 야채와 먹어도 짭조름하고 맛있다. 또한 결대로 손으로 찢는 방식을 채택해 육질이 살아있고 씹는 맛이 좋다.

● 닭가슴살 토마토 샐러드

재료 동원 순닭가슴살 2/3캔, 토마토 1개(150g), 작은 아스파라거스 작은 다발, 소스 재료(통깨 1큰술, 간장 1작은술, 마요네즈 1작은술, 설탕 1/2작은술, 식초 약간)

만드는 법

① 토마토는 깨끗이 씻어 꼭지를 딴다. 이를 가로로 썬 후 다시 반달모양으로 이등분한다.

② 아스파라거스는 줄기 중간의 돌기를 칼로 다듬고 밑둥의 0.5cm를 잘라낸다.

③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아스파라거스를 30초 정도 데친다.

④ 닭가슴살은 캔의 물을 따라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놓는다.

⑤ 통깨를 절반 크기 정도로 갈고 나머지 소스 재료를 모두 섞어 소스를 만든다.

⑥ 접시에 토마토를 먼저 깔고 그위에 아스파라거스를 가운데가 빈원 모양으로 두른다. 그 가운데 찢어놓은 닭가슴살을 얹고 소스를 뿌려 마무리 한다.

※‘요리연구가 용휘가 제안하는 닭가슴살 100배 즐기기’는 ‘동원F&B 동원 순닭가슴살’과 함께 합니다.

<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사진="황정옥">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