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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용 ADSL', 개인 전자상거래 연다

중앙일보

입력

제 목'기업용 ADSL', 개인 전자상거래 연다기 관정보통신부구 분기타첨부화일 - 비용도 저렴, 개인사업과 중소기업에 적합 -"개인도 이제 집에서 PC 한대로 직접 전자상거래를…" 개인사업과 중소기업에 알맞는 기업용 ADSL서비스가 최근 활기를 띠고 있다. 기업용 ADSL이 가정용 일반 ADSL과 크게 다른 점은 고정 IP주소(인터넷연결주소)를 준다는 것. 따라서 팬티엄Ⅲ급 PC에 리눅스나 윈도2000을 설치한 뒤 전자상거래용 웹페이지와 지불수단을 연결시키면 가정에서도 독자적인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구축, 운영할 수 있다. ADSL방식이기 때문에 이론상 하향 8Mbps, 상향 640Kbps급의 고속통신을 할 수 있어 속도에 따른 장애도 거의 없다. 실제 ADSL의 경우 평균 하향속도가 1∼2Mbps, 상향속도가 256Kbps인 점을 감안할 때 가정이나 중소기업에서 전자상거래를 하는데는 큰 지장이 없다. 또 이용요금도 월 8만원대(중소기업 지점 및 대리점용 기준)여서 월 202만원인 상·하향 속도 512Kbps급 인터넷전용선 서비스와 비교할때 속도와 요금면에서파격적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한국통신의 경우, 하나로통신과 달리 읍단위 지역 이상 어디나 전국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중소도시를 비롯, 지방산업 공단과 농어촌지역에서도 집에서와 마찬가지로 고속인터넷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가 본격 도입되면 작게는 전자상거래분야, 크게는 사회·경제적인 면에서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즉, 물건이든 정보든 판매가 된다면 모두 가정 전자상거래 품목이 될 수 있다. 가령 자기가 생산한 농·수산물이나 디지털북 같은 소설, 특수 전문정보DB까지그 대상은 무한하다. 웹사이트도 웹제작도구 프로그램을 이용, 자신이 직접 만들거나 전자상거래 토탈서비스업체에 의뢰해 만들 수 있으며, 지불수단도 온라인 뱅킹시스템을 이용하거나 전자지불 전문업체에 대행, 해결할 수 있다. 따라서 농·어촌 또는 소규모 가내공업을 하는 사람까지 국내는 물론 전 세계를 상대로 저렴한 비용으로 인터넷비즈니스를 할 수 있어, 바야흐로 '개미군단 전자상거래' 또는 '아래로 부터의 전자상거래혁명'이 실현되는 것이다. 이 같은 서비스는 세계 ADSL장비시장을 50%넘게 점유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만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이다. 거기다 우리만이 채 택한 개인도메인(.pe)에 개인홈서버를 연계시키면 독자적인 개인 홈페이지 상점을 개설할 수 있어 비용과 장소, 기술문제에서 벗어 나 나만의 전자상거래 사업도 가능하다. 정보통신부는 기업용 ADSL서비스가 산업단지에 맞는 가장 경제적이고 실질적인 초고속 인터넷서비스로 보고 전국 400여 산업단지에 우선적으로 기업용 ADSL을 공급토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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