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겨운 가을 금산에서 펼쳐지는 신명나는 타악기의 향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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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악기를 두드리면서 흥겹게 축제를 즐기는 것은 어쩌면 '만국 공통'일지도 모르겠다. 우리나라에서는 농악이라는 문화를 통해 가을마다 풍년이 든 것에 대해 감사하는 축제를 열었고 아프리카나 유럽 등지에서도 타악기는 축제마다 꼭 빠지지 않았다.

가을마다 북과 장구, 꽹과리, 징 등 타악기를 두들기며 가을을 신명나게 보낸 기억이 있다면 이번에는 금산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인삼의 고장' 충청남도 금산에서 우리나라 타악기뿐 아니라 전세계 타악기가 모두 모여 흥겨운 축제 한마당이 열리기 때문이다.

사단법인 뿌리패 예술단이 주최하고 충청남도과 금산군의 후원으로 10월 14일부터 19일까지 2011 금산세계타악공연예술축제가 열리는 것.

이번 행사는 뿌리패예술단 등 국내 공연단체는 물론이고 아제르바이잔과 몽골, 멕시코, 인도네시아, 싱가폴, 우간다, 세네갈, 나이지리아 등 10개국의 공연단이 드높은 가을 하늘 아래서 신명나는 조인트 콘서트를 연다.

행사 첫날인 10월 14일 오후 7시부터 금산 향토관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화려한 레이저 조명쇼와 함께 금산농악보존회와 뿌리패예술단, 풍장21 예술단 등 우리나라 공연을 비롯 아제르바이잔, 우간다, 싱가폴, 나이지리아 등 10개국 공연단의 참여로 조인트 콘서트가 함께 진행된다. 조인트 콘서트는 16일까지 이어진다.

또 뿌리패예술단과 두드락, 사물광대, 탐부코 타악 앙상블, 슈와라닝 프링 앙상블 등 12개 공연단은 10월 13일부터 10월 18일까지 금산다락원 대공연장에서 프라임 공연을 열며 남원농악보존회, 빗내농악보존회, 이리농악보존회, 필봉농악보존회, 강릉농악보존회, 금산농악보존회 등 6개 농악보존회가 참여하는 대한민국 농악대제전도 금산 향토관 특설무대에서 10월 15일 오후 1시에 열려 신명을 더한다.

흥겨운 축제 한마당과 함께 농악에 대한 학술적인 접근과 함께 공연예술경연대회도 함께 열린다.

금산다락원 소공연장에서 10월 15일과 16일 양일에 걸쳐 국내외 음악 산업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한국 농악의 미학을 주제로 열리는 금산국제타악포럼은 전문가는 물론이고 이에 관심 있는 일반인과 학생들도 선착순 200명에 한해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와 이메일(puripae@hotmail.com)을 통해 받으며 포럼 참가자는 금산타악공연예술축제의 모든 공연 티켓을 제공 받는다.

또 10월 14일과 15일, 양일에 걸쳐 진행되는 한국공연예술경연대회는 타악과 무용 등 2개 부문에 걸쳐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0월 14일 예선을 거쳐 다음날인 15일에 본선이 열리고 본선날에는 금율악회, 이은관, 김뻑국, 정명숙 등의 축하공연도 함께 열린다.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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