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에 실신남이 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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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는 9월 7일 수요일 서울 명동에서 2011년도 ‘세계 응급처치의 날(World First Aid Day)’인 9월 10일을 기념한 심폐소생술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세계 응급처치의 날’은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에 의해 지난 2000년부터 매년 9월 둘째 주 토요일로 정해졌으며, 각국 적십자사는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알리는 범국민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1948년부터 생활 속 크고 작은 안전사고에 대비한 응급처치법과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해왔으며, 위급상황에 대한 국민적 관심유도와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홍보 캠페인을 연중 전개하고 있다. ‘First Aid for All’ 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서울 명동 한복판에서 플래시몹(Flash Mob)의 형태로 심장마비로 쓰러진 한 남자에 대한 심폐소생술 처치와 위급상황에 당황한 목격자 및 시민들에게 관련정보를 전달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실제 상황과 같이 연출된 플레시몹으로 인해 실제 명동을 지나던 많은 사람들이 도와주려 했지만 심폐소생술을 알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었으며, 이는 우리나라의 심정지 목격확률이 90%에 육박하는 것에 비해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 시도확률은 5%라는 현실을 보여주었다. 또한 2000년 4월 18일 잠실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 임수혁 선수가 심장발작으로 쓰러져 적절한 응급처치를 받지 못 해 10년여의 투병 끝에 숨을 거둔 충격적인 사례를 떠올리게 해 우리에게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절감하게 했다. 금번 명동 게릴라 프로모션 외에도 대한적십자사는 전국 14개 시도지사에서 보건안전강사 및 적십자봉사원, 청소년적십자단(RCY)의 참여로 시민대상 길거리 홍보 및 심폐소생술 체험프로그램, 응급처치법 경연대회를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의 2011년도 세계 응급처치의 날 메시지는 다음과 같다. 1. 모든 사람은 응급처치를 배우고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2.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사람에게 접근 가능한 응급처치를 추구한다. 3. 응급처치는 생명을 구하고자 하는 의지로 차별 없이 완전한 존중을 보여주는 인도주의 활동이다. 4. 응급처치 봉사자와 응급처치 교육을 받은 일반인에 의해 생명을 구한 많은 사람들을 축하해야 한다.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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