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가을이 찾아온다. 기상청은 2일 “최근 열흘 정도 이어진 늦더위가 3일을 고비로 한풀 꺾이면서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나타나겠다”고 전망했다. 3일 아침 서울 기온은 22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그동안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3~5도 높은 더위가 이어졌으나 북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내려오면서 4일부터는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북쪽의 차가운 공기와 남쪽의 더운 공기가 섞이면서 평년 기온을 유지하고 전국적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하지만 추석 연휴가 끼어 있는 9월 중순에 일시적으로 더위가 다시 올 가능성도 있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기상청 기후예측과 신진호 연구관은 “이달 중순 서쪽의 따뜻한 공기가 한반도로 들어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나타날 것” 이라고 말했다.
강찬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