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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걷기 ⑦ 천안삼거리공원~원성천~각원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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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천안·아산이 걷기동호회인 유유자적천안(cafe.daum.net/freewalking-cheonan)과 함께 우리지역 걷기 좋은 길을 찾아 소개합니다. 이번에는 천안삼거리공원을 출발해 원성천을 따라 걷습니다. 인상적인 조각품들로 가득한 유량동의 리각미술관을 지나 거대한 청동 좌불상이 있는 각원사로 향합니다.

정리·사진=조영회 기자  

하천 따라 걷고 태조산 구름다리를 지나며 여유로운 한때를 보냈다. 천안삼거리공원에서 안서동 각원사까지 10여 ㎞의 3시간 코스다.

1. 삼거리공원~남산파출소(3㎞·50분)

삼거리공원 입구에 들어서 연못이 있는 정자를 지나 삼거리육교로 향한다. 천안 박물관 방향으로 육교를 건넌다. 박물관을 지나 300m쯤 가면 왼쪽에 천안 삼거리초등학교가 나온다. 학교 앞 횡단보도를 건너 미소지움 아파트 옆 하천(삼룡천 2길)을 따라 걷다 보면 아파트 앞 다리가 나온다. 다리 아래 하천 물줄기를 따라 산책로를 걷는다. 하천에서는 송사리 떼가 무리 지어 다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천을 따라 걷다 보면 대명가든 앞 다리를 지나고 삼룡교를 지난다. 300m 정도 더 가면 아치형 육교 앞 도로로 나와 남산파출소에 도착한다.

2. 남산파출소~천성중학교(3㎞·50분)

남산파출소 앞에서 중앙로를 따라 직진해 고추시장을 지나 200m 간다. 오른쪽 원성천 2길로 들어서 하천 산책로로 내려간다. 200m 지나면 여중교가 나오고 차례로 원성제2교, 원성제1교, 원성교를 지난다. 원성천 곳곳에 다양한 운동시설이 마련돼 있다. 원성교를 지나 5분쯤 가면 원동교를 지나고 500m 더 가면 천안대로와 만나는 동부교를 지나 경부고속도로 밑을 통과한다. 200m쯤 가면 동말교를 지나고 유량동에 들어선다. 700m 더 가면 천성중학교에 도착한다.

3. 천성중학교~태조산공원(2㎞·30분)

천성중학교 앞에서 200m 가면 삼우모터스가 있고 100m 가면 식당 ‘단비’ 앞에 도착한다. 식당 앞에 작은 정수기를 설치해 놓은 ‘단비샘터’가 있다. 200m쯤 올라가면 태조산 레저타운이 나오고 지덕교를 지나 250m 가다 로즈파크쪽으로 건너 인도로 들어선다. 200m쯤 가면 리각미술관에 도착한다. 리각미술관은 1만5700㎡에 달하는 야외조각공원과 850㎡의 실내 미술관으로 돼 있고 조각가 이종각 관장의 작품 100여 점이 전시돼 있다. 150m쯤 가면 태조산 공원에 도착한다.

4. 태조산공원~각원사(3㎞·50분)

최미숙 유유자적천안 회원

태조산공원 왼쪽 도로를 따라 450m쯤 가면 구름다리가 나온다. 구름다리를 50m 지나면 오른쪽에 배모양의 레스토랑이 있고 구불구불한 길을 100m쯤 내려가면 호서대 후문을 지나 삼거리에 닿는다. 오른쪽으로 50m쯤 가서 주유소를 지나 500m가량 오르면 식당가가 200m 정도 이어진다. 각원사방향으로 길을 오르면 왼쪽으로 불교용품점이 있고 맞은편에 연못이 있다. 불교용품점 옆 108개의 계단을 오르면 거대한 청동아미타불상에 도착한다. 청동으로 만든 높이 15m, 둘레 30m, 무게 60t의 거대한 좌불상이다. 귀의 길이가 1.75m, 손톱의 길이만 30cm에 이른다. 불상 오른쪽 길을 따라 내려오면 대웅전에 도착한다.

도움말=최미숙 유유자적천안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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