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메디신] 레킷벤키저의 스트렙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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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킷벤키저의 스트렙실은 목이 아플 때 먹는 약 중 하나다. 하지만 다른 약과는 큰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감기 등 목에 통증이 느껴질 때 먹는 약은 국소마취나 염증 완화 성분만 포함돼 있다. 반면에 스트렙실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성분인 ‘플루르비프로펜’을 함유하고 있다. 그 때문에 아픈 목에 직접 작용해 부기와 통증을 빠르게 감소시킨다.

 제품 판매를 승인받기 위해 실시한 임상 결과에 따르면 스트렙실 복용 시 염증 생성에 관여하는 ‘프로스타글란딘’ 물질의 합성은 1분 안에 억제된다. 또 5분 안에 스트렙실 성분이 혈류로 흡수되고, 15분 정도 지나면 통증이 완화된다.

 약의 지속효과도 길다. 스트랩실을 복용하면 4시간 정도 통증 완화 지속효과를 누릴 수 있다. 목이 아플 때 사용하는 가글이나 스프레이는 대부분 삼키거나 뱉기 때문에 통증 부위에 잔량이 오래 남지 않는다. 이 외에도 입에서 녹여 먹는 트로키제이기 때문에 침 분비도 증가시킨다. 이는 원래 축축한 상태로 유지되는 점막 조직 ‘인후’를 다시 부드럽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단 스트랩실에서 사용하는 플루르비프로펜 성분은 관절염 치료제에 쓸 정도로 강한 진통효과를 보인다. 따라서 많이 복용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성인을 기준으로 3~6시간 간격으로 하루 최대 5정까지만 복용하는 것이 좋다.

 스트렙실은 인후염 치료제로는 전 세계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달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휴가가 끝나고 나면 피부가 걱정이다. 자외선 차단제를 열심히 발라도 그을린 피부는 노화로 이어진다. 피부의 수분함유량이 떨어지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때론 가렵기까지 하다. 세포 속 멜라닌 색소가 활성화돼 기미·주근깨 등 잡티가 생기고, 피부트러블로 여드름이 생긴다.

 이럴 때는 수분을 보충하면서 피지 분비를 동시에 조절하는 화장품을 사용해야 한다. 닥터 알카이티스의 오가닉 수딩젤은 피부 세포의 재생을 촉진해 손상된 피부에 수분을 보충한다.

 항염증·항감염 효과가 있는 올리바넘 성분이 피지 분비를 조절하고, 여드름 염증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회복시켜 준다. 유기농 알로에 베라 성분은 자외선으로 지친 피부에 수분을 보충해준다. 천연 비타민 B·C 성분은 피부에 스며들어 항산화 작용을 돕는다.

 특히 오가닉 수딩젤은 러시아 출신 수퍼모델인 나탈리아 보디아노바가 항상 휴대하는 화장품으로 유명하다.

 아침·저녁 세안 후 수딩젤을 손바닥에 1~2회 펌핑해 피부 결에 따라 손끝으로 부드럽게 펴 발라보자. 여드름 압출 후엔 연고처럼 위에 덧발라 준다. 자외선에 노출되기 전 바르면 피부가 타는 것을 방지해 준다.

 닥터 알카이티스는 생명공학을 전공하고 허브를 연구한 미국의 사울 알카이티스 박사가 1999년 개발한 화장품으로 100% 유기농으로 만들었다. www.alkaitis.co.kr, 070-4149-2922.

한국팜비오가 근육의 피로를 줄이는 ‘스티몰’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운동 시 증가하는 젖산과 암모니아의 혈중 농도를 신속하게 낮춘다. 젖산이 근육에 쌓이면 피로를 유발한다. 과격한 운동으로 단백질이 분해돼 체내 암모니아 농도가 올라가면 구역·구토감을 느낀다. 스티몰은 젖산을 빠르게 분해해 에너지를 늘리고, 암모니아는 소변으로 배설시킨다. 운동을 즐기는 스포츠 매니어, 기력이 떨어진 환자의 신체 회복에 도움이 된다. 02-587-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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