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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의 모든 것’ 금산서 체험하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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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2011 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다음달 2일부터 10월3일까지 읍내 국제인삼유통센터에서 열린다. 사진은 2006년 열린 엑스포에서 외국인 가족이 인삼을 캐는 모습. [금산군청 제공]


“인삼의 고장 금산에 와서 건강을 챙기세요.” 충남 금산에서 ‘2011 금산세계인삼엑스포(www.insamexpo.or.kr)’가 열린다. 금산읍내 국제인삼유통센터에서 9월2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리는 인삼엑스포는 고려 인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금산은 전국 인삼 생산량(2010년 2만6944t)의 80%가 유통되는 곳이며, 재배 역사도 15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 역사성과 시장 규모로 볼 때 인삼의 메카라 불릴 만하다.

 이번 엑스포는 2006년에 이어 5년 만에 다시 열리는 행사다. 엑스포는 개최기간이 2006년(24일)보다 8일 더 늘었고, 사업비도 5억 원(총 사업비 135억 원)으로 규모가 커졌다. 권오룡 엑스포 조직위원장은 “고려인삼 홍보를 위한 이벤트 성격이 강했던 2006년 행사와 달리 비즈니스 기능을 강화한 산업박람회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중국·일본·홍콩·베트남 등 4개국에서 온 인삼 산업 관계자들이 행사장에서 전시부스를 운영한다. 해외바이어 80여 명이 참가하는 인삼제품 수출상담회도 열린다. 엑스포조직위는 관람객 목표를 229만 명으로 잡았다.


 엑스포 전시관은 ▶생명에너지관▶고려인삼관▶입체영상관▶건강미소관▶인체탐험관▶생명산업교류관▶금산명의관 등 7개다. 이곳에서 모두 59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주제관인 ‘생명에너지관’에선 천년 묵은 인삼을 소개하고 발전하는 인삼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한다. ‘고려인삼관’은 인삼의 역사, 효능, 활용 등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 공간이다. 특히 1층 입체영상관에선 고려인삼을 테마로 한 4D 입체애니메이션을 처음 선보인다. 인삼이 인체에 어떻게 흡수되는지를 전하는 ‘인체체험관’에선 인체 장기모형 공간에서 퍼즐 맞추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생명산업교류관’에선 다양한 인삼 제품을 소개하고 비즈니스 상담을 벌인다. 해외 4개국을 포함, 국내외 65개 기업이 100여 개 전시부스를 운영한다. 한방 명의(名醫)로부터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금산명의관’에선 한방진료와 침·뜸, 한방 안면 진단기기 등 한방체험을 할 수 있다.

  국제심포지엄과 교역전도 열린다. 9월 21일부터 사흘간 금산다락원에서 국제인삼심포지엄이 열려 국내외 석학 800여 명이 인삼 관련 논문 125편을 발표한다. 해외바이어 80명과 국내외 기업 65개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도 열린다. 인삼 캐기, 인삼요리축제 등 51개 이벤트도 있다.

 엑스포장 입구에는 대형 인삼주병이 조형물로 들어선다. 인삼주병은 높이 2m, 직경 80cm, 인삼주 3000ℓ의 초대형 인삼 병 3개가 모여 인삼의 몸체를 이른다. 야간에는 LED 조명을 이용해 인삼의 몸체와 잎, 딸(열매)에서 빛을 낸다. 엑스포장 입장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이다. 041-750-4800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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