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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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금융 ‘상승’, 쇼핑/유통 ‘하락’ BMW, 페이스북, 루이뷔통... 급상승 BSTI 지표로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해야

2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는 자동차, 금융 브랜드의 상승이 눈에 두드러졌으며 시장 포화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쇼핑/유통 브랜드는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www.brandstock.co.kr)이 발표한 2011년 대한민국 2분기 100대 브랜드에서 지난 1분기에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였던 자동차, 금융 브랜드는 브랜드가치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업종의 경우 국내 완성차 업계는 매출 증가세가 꾸준하며 수입차 업계도 월 판매량이 1만대를 넘는 등 사상 최대 판매량을 보이며 브랜드가치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수입차 브랜드인 BMW는 지난 분기 대비 19계단 상승하며 17위에 올라 자동차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대표 브랜드인 쏘나타와 그랜저도 각각 24위와 29위에 오르며 브랜드가치가 약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융 업종은 지난 1분기에 유가 상승,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라 대외 의존도가 높아지며 브랜드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했었으나 이번 2분기에는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해소되며 대부분 부문에서 반등하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KB국민은행(13위), 신한카드(19위), 삼성증권(27위) 등 각 부문 대표 브랜드들이 지난 분기 대비 순위가 상승하며 상위권에 올랐다. 지난해 내부 파문으로 브랜드가치가 급락했던 신한은행은 이번 분기에 큰 폭으로 상승, 32위에 랭크되며 브랜드가치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2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는 삼성전자의 휴대폰 브랜드인 ‘애니콜’이 BSTI(Brand Stock Top Index) 935점을 얻으며 여전히 1위를 지켰으며 SK텔레콤의 대표 브랜드인 ‘T’가 지난 분기 대비 1계단 상승, 2위에 오르며 100대 브랜드 정상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 지난 달 명품비행기 A380을 도입하며 브랜드가치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대한항공’은 전체 4위까지 오르며 대한민국 최상위 브랜드로 도약해 나가고 있다. 이번 분기에서 가장 두드러진 하락세를 보인 업종은 쇼핑/유통이다. 할인점 대표 브랜드인 이마트는 순위가 지난 분기 대비 6계단 하락하며 10위까지 떨어졌으며 홈플러스도 8계단 하락하며 18위에 처졌다. 소비자 물가의 지속적 상승, 시장 포화로 인한 성장성 한계, 과도한 경쟁 등이 브랜드가치 하락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밖에 G마켓(26위), 현대홈쇼핑(58위), 옥션(67위) 등도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쇼핑/유통 업종 중 백화점 부문 브랜드들은 브랜드가치가 오히려 상승해 눈길을 끄는데 롯데백화점이 업종 최고 순위인 5위까지 올랐으며 신세계백화점도 10계단 상승하며 49위에 랭크됐다. 브랜드스탁은 이에 대해 “백화점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가 브랜드가치 상승의 주 요인”이라며 “해외 관광객도 꾸준히 늘고 있어 브랜드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2분기에 신규로 가장 높은 순위에 나타난 브랜드는 페이스북이다. 곧바로 35위에 오르며 상위권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또 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61위)도 지난해 국내에서 4천억이 넘는 사상 최대 매출 달성과 인천공항 입점 등 호재가 이어지며 브랜드가치가 급상승하고 있다. 이밖에 슈퍼 판매 허용으로 브랜드가치 상승의 기반을 확대한 박카스를 비롯, 한국타이어, 베가, 싱가포르항공 등도 각 부문별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브랜드로써 향후 브랜드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BSTI 점수가 높은 브랜드를 상위 100위까지 선정해 발표하는 국내 유일의 브랜드가치 평가 인증제도로 이번 2011년 2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올 4월부터6월까지의 BSTI 순위를 바탕으로 선정됐다. BSTI는 브랜드스탁이 국내에서 유통되는 각 부문별 대표 브랜드 700여 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가치 평가모델이다. BSTI 만점은 1천점이다. 브랜드스탁은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순위는 각 기업 개별 상품 브랜드의 현재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 준다”며 “각 기업들은 BSTI를 지표로 삼아 브랜드 마케팅전략을 수립, 시시각각 변화하는 시장에 발빠르게 대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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