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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외식은 치아 건강에 치명적이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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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씨(32,남)의 회사는 출퇴근시간이 일정치 않은데다 야근도 많아 야식을 즐긴다고 한다. “이러한 일상이 반복되자 몸무게도 급격하게 늘고, 요즘엔 부쩍 치통도 잦아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불규칙적인 생활이나 늦은 회식자리는 식생활 패턴도 깨뜨려 살이 찌는 등 건강에 이상이 생기기 쉽다. 그 중에서도 ‘치아건강’은 한번 이상이 생기면 자연적으로 되돌리기 힘들다. 즉, 충치나 치주염의 원인이 불규칙적인 생활패턴에 크게 좌우된다고 볼 수 있다.

때문에, 치아관리를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정택 치과 전문의에 따르면 “식사를 포함한 규칙적인 생활은 건강의 중요한 요소이다”며, “늦은 귀가나 잦은 회식을 피할 수 없더라도, 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취침 전 반드시 이를 닦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집에서 식사를 거의 하지 않는 현대인들은 대부분의 식사를 외식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외식은 치아에 점착성이 있는 식사일 수 있어 치아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식후 바로 칫솔질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채식위주의 식사를 즐기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최소 6개월에 한번씩은 스케일링과 같은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1년에 2회정도의 스케일링은 청결한 구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며, 치주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점차 스케일링문화가 우리나라에도 확대되고 있다. 즉, 치과병원은 통증이 심할 때 찾기보단 특별한 증상이 없이도 내원하여 검진을 받는 것이 더 현명한 것임을 잊지말자.

■ 정리 : 정은진(j2lleunjin@jcube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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