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만원짜리 나무자동차 … 앗 2% 부족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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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신화통신]

중국의 한 농민이 직접 만든 나무 자동차를 팔겠다고 나섰다. 위구르족 마이마이티투얼쉰씨는 최근 신장 커선에서 열린 국제관광제에 나무자동차를 몰고 나타났다. 차체ㆍ운전대ㆍ좌석ㆍ백미러 등 90% 가량 나무로 제작됐다. 엔진 대신 축전지로 운행된다.

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목수인 아버지 아이바보커씨와 함께 1년 동안 1만5000위안(250만원)을 들여 나무자동차를 만들었다. 일반 자동차와 같은 방식으로 운전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자동차를 15만위안(2500만원)에 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현장에 있던 참관객들은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실용적인 면에선 다소 아쉽다. 비가 오는 날엔 운행하기 어렵다. 재질이 나무인 데다 지붕 덮개가 없는 오픈카이기 때문이다.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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