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유일 '레오나르도 다빈치 과학 박물관' 제주에 개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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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위치, 레오나르도다빈치과학박물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벌써부터 들뜬 마음으로 여행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많다. 다양한 지역 중 제주도는 여름휴가를 만끽할 수 있는 관광지가 많아 부동의 국내 휴가지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아름다운 자연도 느끼고 창의성 및 아이디어도 발굴 해 보는 것은 어떨까.

서귀포에 위치한 ‘다빈치뮤지엄’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다빈치 라이선스를 소유하고 있으며, 시대를 앞서 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상상력을 만나볼 수 있는 특색 있는 체험형 박물관이다. 다양한 전시품을 통해 르네상스 시대 대표적인 천재 뿐만 아니라 과학자, 해부학자, 발명가로서의 모습까지 엿볼 수 있다.

보통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생각하면 ‘모나리자’, ‘최후의 만찬’을 떠올리기 쉽지만, 그의 생애 최고의 걸작은 수기노트 ‘코덱스’라고 할 수 있다.

‘코덱스’는 요리법, 금전출납내역, 비행기계의 설계도, 해부학, 식물학, 지질학 등의 일러스트레이션, 낙하산, 장갑차, 잠수함 등의 설계도, 편지, 단상, 예언, 농담과 우화, 기중기와 수력으로 작동하는 자명종 등이 기록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메모를 정리한 자료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비밀노트’라고 불려지기도 한다.

‘다빈치뮤지엄’은 이탈리아 레오나르도 다빈치 과학박물관과 아시아 독점 라이선스를 체결, 7천여 페이지가 현존하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코덱스를 기반으로 재현한 작품 200여 점을 상설 전시한다.

이외에도 다빈치뮤지엄은 크게 자동차, 선박, 항공, 로봇과 인간 등의 섹션으로 전시관이 구성되어 있으며 예술가이자 과학자인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남긴 과학 기술, 미술 분야의 업적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자동차관에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가장 유명한 발명품 중 하나인 스프링 동력 자동차와, 정확한 거리 계측을 위한 주행기록계 등을 볼 수 있다. ▲해양 문명관 에서는 인류의 미래가 바다에 달려있다고 믿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사상을 엿볼 수 있다. 물에서 편안히 노니는 물고기의 모습에서 착안한 외륜선, 바깥쪽의 선체에 손상이 생기더라도 배가 가라앉지 않도록 설계된 이중선체선박 등이다.

▲항공과 우주관에서는 현대 헬리콥터의 조상으로 일컬어지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디자인인 공기나사가 대표적 전시물이다. 이 기계는 금속 가장자리를 린넨으로 만들어진 나사의 날과 함께 목재로 제작되었다. ▲로봇과 휴머니즘 관에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팔에 대한 연구, 드럼 치는 로봇, 완전한 기계 내부장치 등의 아이디어를 만날 수 있다.

▲이 외에도 탱크, 습격사다리 등의 전시품이 인상적인 전쟁과 미래 관, 그의 대표작인 모나리자의 의미를 해석하고, 그의 다양한 자료와 연대기를 모은 다빈치 코드관 또한 흥미롭다.

대부분의 작품을 직접 만져보거나 체험하며 원리를 느낄 수 있는 체험형 박물관의 모습을 갖추어 놀라움과 즐거움 속에 문화적 체험을 가능하게 한 것. 또 지정된 시간에 도슨트(전시해설사)가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때문에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세계에서 유일하게 그의 로봇 발명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 최초로 해부학도 만날 수 있다.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천재성을 나타낸 다빈치의 모든 것을 한 장소에서 만나볼 수 있어 세계최고 수준의 특급박물관이자 대한민국의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다빈치뮤지엄 관계자는 “500여년 전 다빈치는 시대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책을 제시했었다.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자연, 문화적 문제 해결방안을 다빈치에게서 얻을 수 있다”며 “그가 남긴 아이디어와 실험노트 등을 직접 보고 체험한다면 인류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창의성을 얻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간과 자연, 그리고 문화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섬 제주도에서 다빈치와 함께 흥미로운 예술, 과학과의 만남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다빈치뮤지엄의 개장시간은 오전 9시~오후 7시(성수기: 오전 9시~오후8시)이며, 더욱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davincimuseum.co.kr)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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