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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X파일22 중·고교 영어 기말고사 대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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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문장·표현 익히며 기출문제로 실력 키워야
 
 마지막 1학기 내신을 준비하는 중3과 고3에게 남은 기말고사는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중3은 특목고 1단계 내신 합격선에, 고3은 내신중심 수시전형에 작용하기 때문이다. 영어 기말고사는 학습분량이 많아 중간고사 때보다 일주일 먼저 시작하는 것이 좋다. 중학생은 본문개괄 내용을 읽으며 전체 흐름을 파악한다. 1단계에서 본문 암기는 필수다. 시험에선 각 단원의 대화를 연결하는 문제가 자주 출제된다. 다양한 상황별 대화문을 꼭 숙지해야 한다.

 2단계에선 구체적인 어법표현, 영영 단어풀이, 다의어 등을 익히며 학습활동에 나오는 여러 문제와, 본문 관련 독해 지문도 읽으며 내용 파악, 주제 찾기, 요약하기 등의 연습문제 등을 모두 풀어본다. 교사가 강조한 부분은 꼭 암기한다. 어법을 어려워한다면 학교에서 배포한 자료를 꼼꼼히 읽으며 정확한 문법공식을 암기한다. 관련 문법 문제들을 반복해 풀어 응용문제 풀이능력을 키워야 한다. 단락별 요지를 정리하면서 필기 내용도 암기한다.

 3단계는 기출문제를 풀면서 핵심문장과 표현을 간추려 본다. 이를 바탕으로 서술형평가도 대비한다. 틀린 문제를 점검하면서 단원별 출제 예상문제도 가늠해본다. 시험을 1주 앞두곤 다른 과목에도 수험시간을 배분해야 하므로 정해진 시간 안에 계획한 진도를 마무리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노트필기와 수업자료에 나오는 예문도 암기해야 한다.
 
과제제출기일 준수 등으로 사소한 감점 안 받게

 고교 영어내신은 다양한 지문에 대한 독해력을 수능 형식으로 평가한다. 통합어법 관련고난도 문제, 수준별 선택형 주관식 서술형문제 등을 출제해 등급 격차를 명확히 구분하려 한다. 교과서 외에도 전국연합학력평가 문제와 학교별 부교재 등 기타 자료들에서도 시험문제가 출제된다. 따라서 모든 범위를 빠짐없이 챙겨야 한다. 기말고사 시기엔 과목별 수행평가 과제물이 쏟아져서 충분히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원하는 등급을 받기는 힘들다. 한 달 전부터 교과서 본문 내용을 정리하고 동시에 부교재 독해 지문들도 암기할 정도로 반복해 읽고 암기한다. 이를 통해 빈칸완성, 순서배열, 내용요약하기 문제를 연습한다. 서술형 문제가 25%정도 출제되고 있으므로 어법을 정확히 인지해야 한다. 교과서와 부교재의 독해지문도 함께 챙겨야 한다.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에 나온 지문도 내용과 형식이 변형돼 출제될 수 있다. 이를 대비해 관련 강좌가 있다면 찾아 듣고 출제 예상문제들을 풀어본다. 시험 전 마지막 주엔 노트 필기내용과 수업자료를 훑어 중요한 설명 위주로 파악한다. 교사가 강조한 내용과 기출문제에 초점을 두고 전략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최근 내신은 수능형 문제처럼 사고력 위주로 출제되고 있는 점을 염두에 두고 평소 수능모의고사형식의 독해문제집을 자주 경험해야 한다. 올해부터 서울지역 중·고교는 수행평가 비율을 30% 이상 반영한다. 지필고사 점수만 관리해선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없다. 1점 이하 점수차로도 등급이 내려갈 수 있으므로, 과제 제출기일을 엄수하는 등 사소한 학습태도에도 주의해야 한다.

<박소연 dyb최선어학원 백마캠퍼스 고등부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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