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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고속도로 운전자 안전벨트 착용률 77% 그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지역 고속도로 운전자의 안전벨트 착용률이 7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 경북지역본부와 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지사는 최근 북대구·서대구 톨게이트를 통과하는 차량 9591대와 탑승객 1만2095명을 대상으로 안전벨트 착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4월 6일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안전벨트 평균 착용률은 77% 수준이었다. 탑승 위치별로는 운전석이 79.8%로 가장 높고, 조수석이 72.9%였으며, 뒷좌석은 21.2%에 그쳤다. 또 여자가 남자보다 착용률이 높았고, 뒷좌석 탑승 때 어린이는 40% 가까이 매는 반면 어른 착용률은 20%에 못 미쳤다.

 차종별 착용률은 자가용과 가족동반 운행이 많은 승용·승합차가 80.9%로 가장 높고 중·소형 화물차 79.1%, 중·대형 버스 71.4% 순이었다. 특히 대형 화물차는 착용률이 52.1%에 그쳐 절반 가량이 안전벨트를 매지 않고 고속도로를 주행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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