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트리에드 루머 난무

중앙일보

입력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이번 트레이드 기간을 이용해 빅 맨을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조 두마스는 "현재까지의 팀 분위기를 계속 유지해나갈 수 있을 정도의 적절한 변화"를 시도하려 한다고 한다. 지금의 피스톤스도 꽤 적절한 라인업과 팀웍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기존 선수의 방출과 새로운 선수의 영입에 신중할 수 밖에 없다.

현재 정확한 리스트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디트로이트는 샬럿의 앤서니 메이슨, 댈러스의 숀 브레들리, 클리퍼스의 모리스 테일러등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애미 히트]

마이애미 히트와 필라델피아 세븐티 식서스가 트레이드 협상에 있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고 한다.

트레이드는 바로 히트의 저말 매쉬번과 식서스의 래리 휴즈, 빌리 오웬스, 그리고 2명의 다른 선수간의 트레이드로서 총 5명이 움직이게 될 것이라는 소문이다.

만약 트레이드가 현실화된다면 수요일 (미국시간) 쯤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까지 양팀 모두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휴즈, 오웬스와 함께 식서스는 샐러리캡을 맞추기 위해 2명의 선수를 더 이동시킬 것으로 보인다. 매쉬번은 5백 6십만불을 받는데, 오웬스와 휴즈는 합쳐봐야 3백 8십만불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식서스는 아직 아무런 공식적인 언급을 하진 않았다. 선수들은 107-89로 애틀랜타 혹스에서 승리한 이후 이소식을 접하게 되었는데 빌리 킹 단장은 이를 부정하였다.

사실 휴즈의 트레이드 설은 지난 몇 달간 계속해서 나돌았는데 바로 앨런 아이버슨과의 포지션상의 문제와 래리 브라운 감독과의 불화설 때문이었다.

한편 아이버슨은 "휴즈는 이팀에서 아주 잘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그건 우리들이 먼저 알아야 할 문제일 것입니다." 라며 휴즈가 트레이드돼선 안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역시 여러번 트레이드 루머에 말렸던 맷 가이거도 "우리는 매일밤 잘해나가고 있습니다. 트레이드는 올바른 선택이 아닐 것입니다."라 말했다.

오는 일요일 21번째 생일을 마이애미에서 맞게 될 지도 모르는 휴즈 역시 이러한 소문을 들었다고 한다. 그는 오늘 경기서 18점을 득점했다. 그는 트레이드설이 소문이 되든 사실이 되든 그다지 큰 신경을 쓰지 않는 듯 했다.

매쉬번 (27)은 현재 17.3 득점으로 마이애미 히트에서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식서스 측은 올라운드 프레이어 타입의 매쉬번이 와준다면 2년연속 플레이오프 진출도 무리는 아닐 것이라고 믿고 있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지의 보도에 따르면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팀 분위기 혁신을 꾀하고 있다 한다. 현재 앤트완 제이미슨, 본티고 커밍스, 에릭 뎀피어만이 '트레이드 제외 대상'에 올라 있다. 모두 젊고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아직까진 정확한 계획은 없으나 전문가들은 이팀의 가장 시급한 부분은 리바운드보다는 팀의 공격을 이끌어줄 수 있는 젊고 빠른 리더이자 가드를 찾는 것이라 말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당장이 아니더라도 올 여름, 지난해 올랜도 매직 처럼 갑작스럽게 이루어질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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