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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우의 서금요법] 갑상선이 문제라면 심장도 과민한 상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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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면

요즘 미역이나 김과 같은 해조류가 날개 돋친 듯 팔린다고 한다. 일본 원자력발전소에서 유출된 방사성물질 중 요오드 때문이다.

 요오드 성분이 많이 함유된 해조류를 미리 먹어 티록신에 흡수시키면 갑상선 기능을 보호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티록신은 요오드를 흡수시켜 갑상선 기능을 조절한다고 한다.

 필자가 음양맥진법으로 실험해 보면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는 사람은 부돌맥 부분의 총경동맥이 대단히 굵고 강하게 박동한다.

 일반인도 부돌 부위의 총경동맥이 굵기는 하나 갑상선기능항진 환자의 부돌맥의 총경동맥은 정상인보다 4배 이상 굵고 강하다(부돌맥 위치는 앞의 목 양옆으로 목의 중간에서 약간 아래쪽인 내외경동맥이 갈라지는 1~2㎝ 아래 지점).

 이때 매생이·미역·김과 같은 해조류를 먹거나 만지면 강하게 박동하던 부돌맥의 총경동맥이 안정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해조류에 들어있는 요오드가 갑상선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시사한다. 하지만 해조류 중 다시마는 이와 반대현상을 보인다. 같은 해조류라도 반응이 다른 원인을 밝혀 섭생을 조절해야 할 것이다.

 방사성물질 요오드가 걱정되거나 또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예방·진정시키려면 서금요법을 이용해 보자.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는 사람의 특징은 심장이 과민한 상태이며, 대장과 위장도 함께 긴장한다. 심장을 진정시키기 위해선 A16·18, G11을 자극하고, 대장의 긴장조절은 E22·A6·D3을, 위장 기능의 진정은 A10·12·14, E22, E8을 자극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갑상선 상응 부위인 A21을 압박한다.

고려수지침학회장 www.soojich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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