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오버(Crossover)‘ 노상현사진展 : 인사아트센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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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인사아트센터 제3전시실에서 5월4일부터 5월9일까지 일주일간 노상현 개인사진전 (‘crossover') 이열린다. 적막함과 동시에 활기참이 공존하는 두 모습의 재즈 타악기의 거장 ‘류복성’ 유럽재즈의 중심에 서 있는 이태리 천재피아니스트 ‘지오바니미라바시(Giovanni Mirabassi)’ 한국의 떠오르는 감성주의 피아니스트 ‘비안(Vian)’ 이 세 뮤지션을 화두로 던진 사진작가 노상현의 세 번째 개인전이 인사아트센터 제3전시실에서 5월4일부터 5월9일 까지 전시된다. 류복성 선생님의 타악기 연주에는 장인의 손길이 있다.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려 노력하는 재즈라는 분야에 퍼거션 이라는 어쩌면 불모지인 대한만국에서 평생을 받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고독한 재즈와의 싸움을 아직도 진행 중이다. 재즈는 우리나라로 말하자면 국악과 같은 것이다. 즉 미국음악이란 얘기다. 작가의 시각은 이 타악기의 대가(大家)를 다루면서 동시에 현재 한국 재즈의 현실 앞에 화두를 던지는 것이 아닌가 싶다. 노상현 작가는 한국재즈는 없다고 얘기한다. 이것은 마치 미국국악이라고 말 하는 것과 마찬가지 일 것이다. 한국스타일의 재즈는 있을 수 있다. 이것은 한국적인 재즈를 의미 한다. 즉 우리의 국악을 국내 재즈 뮤지션들이 반드시 익혀서 우리만의 스타일로 퓨전 재즈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모든 분야가 마찬가지 일 것이다. 앞으로 우리 문화, 예술은 많은 부분 퓨전화 되 야 한다. 그래야만 밖에서의 경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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