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de Shot] 본드카 탄 신랑·신부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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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호 18면

윌리엄 왕자가 지난달 29일 결혼식 직후 하객들에게 ‘깜짝쇼’를 선사했다. 영화 ‘007 시리즈’로 유명해진 애스턴마틴의 볼란테 모델 스포츠카를 직접 몰고 신부 케이트 미들턴을 버킹엄궁에서 아버지 찰스 왕세자의 처소인 클래런스 하우스로 데려간 것. 거리를 꽉 메운 시민들은 차량 뒤의 ‘막 결혼했어요(Just wed)’ 번호판과 신랑·신부의 이니셜이 적힌 풍선 장식을 보고 환호했다. 이 차량은 찰스 왕세자가 1969년 구입한 것으로 바이오에탄올 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차량으로 개조했다. 차에 장식을 해준 건 동생 해리 왕자였다고. 일부 영국 언론은 웨스트민스터사원에서 결혼식을 마친 신부 케이트가 윌리엄 왕자에게 ‘나 너무 행복해(I’m so happy)’라고 속삭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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