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de Shot] LG사이언스홀 재개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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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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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녔다.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은 백지와 같기에 더욱 그러하다. 그 백지에 무엇을 그려 넣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

아이는 스스로 그려가면서 묻기 시작한다. 관심있는 대상을 향한 질문은 아기가 말을 배우면서 시작한다. 가끔은 질문이 철학적이고 근원적인 것을 물어 부모를 당황케 하기도 한다. 끊임없는 질문에 질린 부모가 외면한 순간 아이의 그림 그리기는 중단된다.

서울 여의도동 트윈타워에 1987년 개관한 LG사이언스홀은 아이의 질문에 답해주는 공간이다. 그리고 중단된 그림 그리기를 하도록 자극한다.

개관 24년 만에 리뉴얼해 8개 테마관과 30개 체험아이템을 갖춘 체험형 과학관으로 재개관했다. 어린이날을 앞둔 3일 초등학생들이 LED 멀티비전이 3면에 설치된 ‘과학탐사선’관에서 인체를 탐구하는 동영상을 보고 있다.

사진·글=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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