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순, 말 대학가는 한창 중간고사 기간으로 학구열에 불타고 있다. 학생들 대부분 도서관과 강의실에 자릴 잡고 공부에 매진하고 있는 중간고사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대학가의 인근 모텔들의 숙박 객실이 성황 중이다.
전국 숙박정보 &데이트 코스 정보 사이트인 야놀자닷컴(www.yanolja.com)의 한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4월은 숙박시설들의 대표적인 비수기 시즌이다. 하지만 대학가 인근 모텔들은 숙박에서만큼은 비수기의 어려움을 피할 수 있다. 숙박정보를 필요로 하는 네티즌들의 유입이 적어질 수 있는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야놀자닷컴사이트 내에서 신촌, 수원, 건대, 서울대 등의 키워드 검색의 수치는 하락하지 않고 있다. 이는, 최근 cc와 같은 대학 커플 뿐만 아니라 학교의 동성 친구들 사이에서도 불편한 도서관 보다는 인근 숙박업소를 예약하여 공부와 휴식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는 층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야놀자닷컴내의 대학가 모텔 검색수치는 하락하지 않았고, 대학가 모텔들의 숙박이 성업중인 이유일 것으로 추측된다.” 라고 언급하였다.
현재 대학가에서 인지하고 있는 ‘모텔’은 기존 우리가 인식하던 모텔이라는 이미지와 상충된다. 과거에는 러브호텔의 이미지가 강했기 때문에 저렴한 숙박을 원하는 장거리 여행객들도 들어가기 꺼려하던 모텔이 이제는 파티공간을 넘어서 놀이 공간, 학습공간으로 까지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 사회의 인식이 변화하면서 모텔이라는 공간의 의미는 실로 빠르게 변화한다. 수요자들이 원하는 부분을 맞추지 못하는 모텔들은 숙박업계에서 퇴장할 수 밖에 없다. 모텔의 복합 문화공간으로의 변신 20대들이 숙박포털 사이트를 적극 활용하는 이유일 것이다.
출처: 야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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