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맛있는밥상 -용산맛집 진주집] 직장인들 점심메뉴 고등어구이 갈치조림 어때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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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맛집이 많은 곳은 바로 서울일 것이다. 곳곳에 있는 다양한 메뉴의 맛집들이 있다. 그런데 그 맛 집 들만큼이나 많은 것이 소박한 백반을 즐길 수 있는 서민적인 음식점들이다. 이런 서민적인 음식점들은 고정 단골들이 주된 고개임은 물론이고 메뉴들도 그리 화려하지 않다. 그러나 늘 자리는 꽉차 있고, 수년간의 단골들이 그 명성을 말해준다. 서울 용산에 위치한 진주집은 바로 그런 음식점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밖에서 보면 그리 화려하지 않은 외관에 ‘그저 평범하네’하는 말을 하게 된다. 문을 스르르 열고 들어가도 별만 고급스러운 느낌은 없다. 손님을 맞이하는 사장님 역시도 수더분한 모습이 마치 시골 이모님이나 고모님을 연상시키기에 충분하다. “그냥 우리 식구들이 먹는 다는 생각으로, 아주 고급으로 비싼거 보다는 저렴하고 소박하게 상을 차리지요.” 김영자 사장님의 말씀이다. 어머니의 손맛과 사랑은 느끼게 해 주겠다는 마음으로 조리한다는 사장님. 고되게 일하고 와서 갓 지은 따스한 쌀밥에 뜨끈한 찌개. 그런 상차림을 받게 된다면 힘듦이 사라질 것이다. 바로 그런 상차림을 내 놓는 곳이 이곳, 진주집이다. 주 메뉴를 살펴보자. 청국장, 우렁 된장은 5천원, 고등어구이와 갈치조림은 각각 7천원씩이다. 갈치는 반드시 국내산으로 고집한다. 그리고 김치찌개 6천원, 조금 더 호사를 하고자 한다면 삼겹살을 먹어도 좋다. 간 단한 몇 가지 메뉴만으로 손님을 맞는 사장님은, 너무 많은 메뉴를 취급하다보면 낭비가 되고, 맛 역시도 뒤섞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이 이상의 메뉴들은 개발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신다. “언제나 같으십니다. 맛이 아주 진국이지요. 밑반찬이야 매 번 두어 가지씩 바뀌는데, 제철음식들이니까 더 좋죠. ” 거의 점심은 매일 진주집에서 해결한다면 회사원 최인호씨는 진주집의 고정단골 중 한명이다. 그는 무엇보다는 청국장과 우렁 된장을 좋아한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어릴 적 먹었었던 청국장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 그리 많지 않은데, 이 진주집에서는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서라고 한다. 그 맛에다 사장님의 정성과 인정이 더 덧붙어져서 맛이 더욱 그렇게 느껴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늘 제철 재료들을 가지고 밑반찬을 준비한다.“아무래도 제철이 나는 것이 영양도 확실하고 가격도 저렴하죠. 뭐든지 제 철에 나는 것을 먹는 것이 제일, 좋은 법이잖아요.” 정갈하게 조리된 음식, 늘 우리 식탁에서 만날 수 있는 메뉴들.. 그렇기에 소박하고 친근한 상차림. 이것이 바로 진주집의 매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의 맛을 전하는 전달자. 다른 음식점과는 차원이 다른 저렴한 음식들. 앞으로도 진주집은 소박한 메뉴들과 분위기로 행복과 정성의 맛을 전해줄 거 같은 느낌을 준다. - 문의전화 : 진주집 김영자대표 02-797-8065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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