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올 정보통신 인력양성에 8백여억원 투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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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는 21세기 지식기반 경제의 주력산업인 정보통신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보통신 인력육성에 올해 795억원을 투입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정통부는 산업현장의 인력수요에 맞춰 인력등급을 ▶고급 전문인력 ▶기초기술인력 ▶산업 및 잠재인력 등으로 구분, 체계적으로 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우선 고급전문인력 양성교육에는 204억원을 투입, 세계 유수대학에 소프트웨어, 인터넷, 주문형반도체(ASIC) 등 첨단분야의 인력양성 교육프로그램을 신설하고 박사학위 취득을 위한 해외 장학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올해안에 총 1천113명의 고급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석.박사급 고급두뇌가 집중되어 있는 대학 등에 정보통신분야 우수연구센터(ITRC)를 집중 육성하는 등 기초기술인력양성을 위해 350억원의 예산을 투입, 기술개발과정에서 창의적이고 현장감있는 전문가 8만2천여명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정통부는 이와함께 기존 산업인력들이 새로운 기술변화에 민첩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고학력 실업자들에게 정보통신 전환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인터넷상에 정보통신 사이버대학을 설립, 산업현장에서 신속한 지식습득은 물론 학위취득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산업인력교육에 올해 123억원을 들여 3만2천여명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저소득층 청소년 및 소년원 등의 교정시설에 대한 컴퓨터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군을 `컴맹퇴치의 장''으로 만들어 군에 입대하면 누구나 컴퓨터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도록 하고 정보화에 소외되기 쉬운 전업주부, 장애인에게도 컴퓨터와 인터넷 활용교육을 실시하는 등 청소년, 군장병, 장애인 등 국민 각계각층에 대한 정보화교육을 확대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이같은 청소년과 군장병, 장애인 등 잠재인력양성에 95억원을 예산을 들여 모두 9만여명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이같은 정보통신 인력양성사업에 올해 총 795억의 예산을 들여 모두 20만여명에게 교육혜택이 주어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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