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과 피처폰의 장벽을 깨는 문자 이모티콘 앱 'iTextEmoticon2' 출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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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일상 생활의 편리함을 더해주고 있다. 스마트폰 안에서 신문을 읽고 맛집을 찾고 각종 정보 등을 얻을 수 있는 스마트한 세상, 바로 스마트폰이 있기에 가능해졌다. 그러나 스마트폰이 아무리 보편화됐다고 해도 우리 주변에는 아직 일반폰(피처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에 스마트폰 사용자와 일반폰 사용자 간에 적지 않은 불편함도 생겼다. 그 중 하나가 문자를 보낼 때 감정을 표현하는 이모티콘(그림말)이다.

특히 아이폰이 인기를 끌면서 아이폰 유저들이 일반폰으로 이모티콘을 보낼 때, 그림이 깨지는 경우가 발생해 스마트폰 사용자와 일반폰 사용자 간에 거리가 넓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단대부고에 재학중인 고3 김지후(20) 학생이 아이폰 문자 이모티콘 ‘iTextEmoticon2’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초에 출시한 이모티콘 앱의 원조라 할 수 있는 iTextEmoticon 초기버전에 있던 100개의 이모티콘에서 수십 번의 업데이트를 통해, 현재 ‘iTextEmoticon2’는 약 1500 개의 이모티콘을 만들어 내고 있다.

그렇다면 김지후 학생은 어떻게 아이폰과 일반폰을 아우르는 문자 이모티콘을 개발할 수 있었을까. 평소 컴퓨터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어렸을 때부터 광고제작 일을 하셨던 아버지의 가르침과 실전경험을 이어 받아 어린 나이지만 여러 계획서를 만드는 실력을 쌓아왔다. 여기에 카이스트(KAIST) IT 영재교육원에서 프로그래밍과 알고리즘에 대한 1,2차 수료증과 겨울캠프에 참가한 경험 등이 밑거름이 됐다. 특히 초등학교 때부터 관심 있었던 핸드폰은 그에게 새로운 도전을 향한 ‘길’을 열어 주었던 셈.

김지후 학생은 “아직도 주변엔 일반폰이 더 많은데 아이폰에서 이모티콘을 보내면 깨진다. 예전 방식이지만 아직까지는 특수문자를 사용한 이모티콘이 많다”며 “이에 한국표준 특수기호를 사용했고 각 이모티콘을 80byte로 맞춰 일반폰에 보내도 깨지지 않도록 했다. 또한 초기버전보다 텍스트도 많고 메뉴와 이모티콘도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처럼 실용적인 앱을 개발한 그는 매달 이모티콘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여 쌓인 신뢰성으로 전체순위 12위, 유료 라이프스타일 2위를 차지하며 이모티콘 개발자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또한 iTextEmoticon2는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좋은 평점을 받는 것은 물론 네이버 대표 카페 아사모와 아이앱의 추천 앱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아이폰 사용자들의 반응도 좋다. 주부 박문희(50. 사당)씨는 “얼마 전 딸이 선물로 아이폰을 사줬는데 주위의 친구들은 아직 일반폰을 사용하고 있어 문자 이모티콘을 보낼 때 불편했던 것이 사실이다”라며 “딸이 추천해 준 iTextEmoticon2를 받아 문자 이모티콘을 사용해 보니 우선 복잡하지 않아서 좋고 이전 방식처럼 친숙하게 느껴져 사용하기 편하다”고 말했다.

iTextEmoticon2는 이전처럼 ‘길게 누르기-전체선택-복사-줄여 넣기’ 방식이 아니라, 간단히 ‘원클릭’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여기에 추후 버튼을 누르면 바로 메시지 창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추가로 업데이트를 병행할 예정이다.

메일, 메신저, 채팅, 트위터, 카카오 톡 등 아이폰에서 글씨를 쓸 수 있는 곳이라면 모두 사용이 가능한 필수 애플리케이션 iTextEmoticon2은 애플리케이션 앱스토어에서 받을 수 있다.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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