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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음료' 3월 첫선

중앙일보

입력

김치의 유산균을 살린 김치음료가 오는 3월에 첫선을 보인다.

인하대 미생물생리생태연구실의 한홍의 교수팀과 ㈜베지퀸은 최근 김치의 유산균과 유기산으로 장을 깨끗하게 해주고 숙취를 제거해주는 김치주스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교수팀은 배추를 절이는 과정에서 각종 섬유소와 올리고당, 비타민, 미네랄등 영양소가 빠져나가는 점에 착안, 배추를 절인 액상에 야채즙을 첨가한 다음 발효과정을 거쳐 이같은 음료를 개발했다.

오는 3월 출시예정인 김치음료는 운동전후나 숙취 제거용으로 마시는 '바쿠스', 여성들의 섬유소 섭취부족을 막는 '비너스', 김치를 잘 먹지 않는 어린이들을 위해 활성 비타민과 영영제 등을 첨가한 '아이큐' 등 세가지 종류이다.

지난 97년 창립된 벤처식품기업 베지퀸의 강영원 사장은 "김치주스는 기존 유제품이나 유산균음료보다 보존성이 좋은 편"이라며 "김치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기위해서는 다양한 형태로 식음료를 개발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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