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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경제뉴스] 인플루엔자 백신 담합업체 과징금 60억원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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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정책

인플루엔자 백신 담합업체 과징금 60억원

공정거래위원회는 17일 정부가 발주하는 인플루엔자 백신 조달시장에서 단가를 담합한 백신 사업자에 과징금 60여억원을 부과하고 일부 업체는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한국백신·SK케미칼·동아제약·LG생명과학 등 9개 백신 사업자들은 2005~2009년 질병관리본부가 발주하는 인플루엔자 백신 정부 조달물량을 배정하고 단가를 결정해 납품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실행했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7개 업체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8개 업체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했으며 8개 업체를 검찰에 고발했다.

경제활동 안 하는 고학력자 300만 명 육박

그냥 쉬거나 가사·육아·연로 등을 이유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고학력 인구가 30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불어났다. 이 가운데 대학교(4년제) 이상 졸업자는 처음 200만 명을 넘어섰다.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비경제활동(비경)인구 1639만2000명 가운데 전문대와 대학교(4년제) 이상 졸업자는 각각 93만8000명, 201만4000명으로 전체 대졸 이상 자는 295만2000명으로 파악됐다. 대졸(전문대 포함) 이상 비경 인구는 1분기 기준으로 10년 전 164만4000명이었으나 2004년(206만2000명)에 200만 명을 넘어선 뒤 해마다 9만~22만 명가량씩 증가하고 있다. 이런 흐름은 뜨거운 교육열에 따라 대졸자가 양산되고 학력 인플레가 심화된 데 따른 것이지만, 고령화가 진행되고 고용률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 고용시장 상황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 신흥 개도국 연구 대폭 강화

정부가 중동·아시아·아프리카 등 신흥 개발도상국에 대한 연구를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8일 관계부처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등에 따르면 정부는 신흥 지역에 대한 정부와 국책연구기관의 연구역량을 강화하고자 흩어져 있는 연구 기능을 한데 모으는 가칭 ‘신흥국 연구 인프라 확충 3개년 계획’을 마련해 막바지 조율 중이다. 이번 계획은 중동·아시아·아프리카 등지의 신흥국에 한국 기업들의 진출이 크게 늘고 있지만 정부나 민간 차원의 신흥지역 연구가 미흡해 이들 지역에서의 국익 창출을 제대로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금융

우리미소금융, 택배사업자 자금 대출

우리은행은 우리미소금융재단이 18일 국토해양부와 미소금융사업 공동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소금융 신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우리미소금융은 20일 ‘우리개인택배사업자 지원자금대출’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 상품은 저신용·저소득층인 자가용 택배기사에게 연 2% 금리에 5년 이내 상환 조건으로 용달사업 양수자금을 대출한다. 우리미소금융은 지난해 전국 6개 지역에 지점을 개설해 지난 15일 현재 663건(71억원)을 지원했다.

무보증회사채 발행 업체 부도율 증가세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3대 신용평가사(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한신정평가)가 지난해 평가한 무보증회사채 발행 971개 업체 중 21개사가 부도를 내 2.16%의 부도율을 보였다. 부도율은 2004년 3.0% 이후 2007년 0%까지 줄곧 감소세를 보이다가 2008년 1.47%, 2009년 1.82%로 다시 증가세다. 투기 등급 부도율은 2008년 5.91%, 2009년 8.29%에서 지난해 12.96%로 크게 뛰었다.

기업

웅진그룹, 인턴사원 189명 채용

웅진그룹이 18일부터 2011년 인턴 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인원은 총 189명. 지원은 26일 오후 6시까지 그룹 홈페이지(www.woongjin.com)를 통해 가능하다. 다음달 13일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 후 1, 2차 면접을 거쳐 6월10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번 인턴십은 6월 27일~8월19일 8주 동안 진행된다. 인턴 수료자에게는 2011년도 공채 지원 때 서류전형 통과 혜택이, 평가 우수자들에게는 공채 최종면접 직행 또는 인턴 1개월 연장 근무 후 정식 채용의 기회가 주어진다.

한미파슨스 ‘한미글로벌’로 사명 변경

건설사업관리(CM) 전문기업인 한미파슨스는 18일 창립 15주년을 맞아 ‘한미글로벌 주식회사’로 사명을 바꿨다고 밝혔다. 사명을 바꾸기는 했지만 미국 파슨스와의 제휴 관계는 계속 유지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은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사업기반을 강화해 브랜드를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말했다.

STX조선해양, 원유운반선 2척 건조계약

STX조선해양은 15일(현지시간) 그리스 유러피언 내비게이션사와 15만5000t급 원유운반선 두 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규모는 총 2억 달러. 이번 계약에는 추가로 두 척의 탱커를 건조하는 옵션을 포함했다. 진해 조선소에서 선박을 건조해 2013년 인도한다.

KT, 미국·독일에 콘텐트 전달 네트워크

KT는 미국 뉴욕·로스앤젤레스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CDN(콘텐트 전달 네트워크) 및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했다. 해외에서 사업하는 게임업체 등이 이곳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콘텐트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제공하도록 지원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 1분기 매출 5조3655억원

LG디스플레이는 1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올 1분기 매출 5조3655억원에 영업손실 239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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