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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표준 직업·산업분류 전면개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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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매니저, 금융상품 개발가, 선물거래사, 전자상거래 관리자, 패션쇼 대리인, 치어걸, 애완견 미용사, 노래방 관리인 등이 통계청분류 공식직업으로 등록됐다.

그러나 타자원, 광대, 만담가, 식자원, 수레운전원 등 쇠퇴한 직업은 통계상 통폐합되고 교사는 시각장애교사, 보모는 보육사 등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통계청은 6일 한국표준산업분류와 한국표준직업분류를 각각 8년과 7년만에 개정,고시한다고 밝혔다.

표준직업분류의 경우 ▶종전의 10개 대분류를 11개 ▶28개 중분류를 46개 ▶116개 소분류를 162개 ▶397개 세분류를 447개 ▶1천568개 세세분류를 1천404개로 각각바꿨다.

세세분류에서는 21개 직종을 신설 또는 세분화 했고 378개 직종을 통합했다.

컴퓨터분야의 경우 웹마스터, 웹디자이너, 인터넷서비스 관리원, 정보보호 전문가 등의 직종을 신설했다. 또 사업서비스에서는 펀드매니저, 투자분석가, 금융설계가, 국제회의 기획자, 기업창업담
당 전문가, 전자상거래 관리자, 재정분석가 등을새로 만들었다.

이밖에 공연 대리인, 패션쇼 대리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피부 미용사, 애완견미용사, 등산안내원, 이동전화 판매원, 게임오락장 관리인 등도 공식 직업으로 등록했다.

그러나 쇠퇴하고 있는 광대.마술사.곡예사.인형조종사를 `미술, 곡예 및 관련준전문가'로, 식자원.자동주조식자원.인쇄기조정원을 `기타인쇄 조판원'으로, 창고운반원과 수레 또는 자전거운전원을 `화물운반원'으로, 타자원.워드프로세싱기조작원을 `워드프로세서 조작원'으로, 경리사원.급여사무원.부기원을 `회계 사무원'으로 각각 통합했다.

표준산업분류의 경우 ▶종전의 17개 대분류를 20개 ▶60개 중분류를 63개 ▶160개 소분류를 194개 ▶334개 세분류를 442개 ▶1195개 세세분류를 1121개로 각각 변경했다.

최하위 단계인 세세분류에서는 172개 산업을 신설.세분화 됐고 246개 산업을 통합했다.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에 따라 별정통신업, 게임소프트웨어 제작업, 컴퓨터시설관리.운영업, 전자상거래업, 반도체 제조용기계 제조업, 액정표시장치 제조업, 전자식진단기기 제조업 등을 새로 등록했다.

또 인테리어 디자인업, 텔레마케팅업, 극단운영업, 컴퓨터게임방운영업, 지주회사, 경제학 연구 개발업, 연금업, 투자상담업, 유가증권 관리 및 보관업, 한복소매업, 마사지업 등도 새로 만들었다.

그러나 비중이 줄어든 양잠.양봉업을 `기타 축산업'으로, 갈탄광업.토탄광업을 `기타 석탄광업'으로 각각 통합했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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