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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On TV 드라마 대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99 On TV 드라마 대상은 On TV를 통해 실시한 이용자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번 설문조사는 12월 15일부터 28일까지 14일동안 진행되었으며 총 1264명이 설문에 응해 주셨습니다.★ 99년 최고의 드라마 - 국희1. 국희(300표)2. 청춘의 덫 (296표)3. 보고 또 보고 (240표)4.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132표)5. 장미와 콩나물 (96표)    토마토 (96표)상반기 최고의 화제작 〈청춘의 덫〉과 하반기 최고의 화제작 〈국희〉가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결과는 아슬아슬한 차이로 건강한 기업정신과 여성기업인의 활약상을 그린 〈국희〉의 승리.아역배우들의 열연으로 방송초기부터 관심을 모았던 〈국희〉는 제과업체간 경쟁과 음모를 박진감 넘치게 그려내며 시련을 딛고 일어서는 인간상과 함께 희망을 제시했었다.한편 '꼬고 또 꼬고'라는 가시돋힌 비판을 받았던 〈보고 또 보고〉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3위에 올라 내용과 상관없이 시청률로 대변되는 화제작은 분명했음을 입증했다. 이외 기타 의견으로 〈카이스트〉 〈왕초〉 〈해피투게더〉 〈초대〉가 각각 12표씩을 얻어 인기를 반영했으며 〈마지막 전쟁〉 〈은실이〉 〈햇빛 속으로〉 등이 추천되었다.★ 99년 최악의 드라마 - 고스트1. 고스트 (176표)2. 사관과 신사 (168표)    크리스탈 (168표)3. 천사의 키스 (140표)    보고 또 보고 (140표)4. 우리는 길잃은 작은 새를 보았다     (124표)5. 청춘 (112표)최악의 드라마 부분에선 각 후보들이 고른 지지(?)를 받았다. 팽팽한 접전 끝에 최악중에 최악으로 당당히 꼽힌 드라마는 〈고스트〉. 김종학 PD라는 스타PD와 엄청난 제작비로 방송전부터 화제를 모았지만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특수효과와 부실한 내용으로 실망을 안겨주었으며 시청률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최고의 드라마 3위를 차지한 〈보고 또 보고〉는 최악의 드라마 부분에서도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며 최고의 드라마에 한 프로그램도 거론되지 못한 KBS는 최악의 드라마 2, 3, 4위를 독식하여 드라마에 있어서만큼은 최악의 해였음을 보여주었다.★ 99년 영상미가 제일 뛰어난 드라마 - 햇빛속으로1. 햇빛속으로(272표)2. 러브스토리 (268표)3. 해피투게더 (256표)4. 초대 (224표)5. 사랑해 당신을 (156표)'TV 드라마'와 'TV 영화'의 대결로 압축된 영상미 부분에서 간발의 차이로 'TV 드라마' 〈햇빛속으로〉가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청춘의 방황과 성숙을 그린 〈햇빛속으로〉는 약간은 어둡고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서 숨가쁜 격투씬에선 무채색의 강한 면을, 청춘남녀의 사랑장면에선 파스텔 톤의 부드러운 면을 잘 조화했다.'TV 영화'라는 색다른 타이틀을 내걸고 나선 〈러브스토리〉 역시 '영화다운' 영상미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평.★ 99년 대사가 제일 뛰어난 드라마 - 청춘의 덫1. 청춘의 덫(492표)2.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288표)3. 마지막 전쟁 (168표)4. 카이스트 (156표)5. 장미와 콩나물 (120표)압도적인 지지로 〈청춘의 덫〉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방송이 끝난 지금도 매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방송 당시에도 같은 시간대에 방송되어 경쟁관계에 있었던 두 드라마는 김수현 작가 대 노희경 작가, 심은하·이종원·유호정 대 김혜수·배용준이라는 스타들의 경쟁으로 화제를 낳았었다.또한 평범한 일상 속 삶의 모습들을 감칠맛 나는 대사 속에 잘 담아내어 무릎을 치게 했던 〈마지막 전쟁〉과 〈장미와 콩나물〉, 은은한 인기속에 고정팬을 확보하고 있는 〈카이스트〉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99년 캐스팅이 제일 뛰어난 드라마 - 청춘의 덫1. 청춘의 덫(304표)2. 마지막 전쟁 (260표)3. 장미와 콩나물 (236표)4. 사랑해 당신을 (160표)5. 학교 (140표)울며 매달리며 온몸으로 남자를 사랑하지만 서슬퍼런 복수를 꿈꾸기도 하는 약한 듯 강한 심은하와 당당하게 사랑을 쟁취하기도 하지만 속내는 여리고 상처많은 강한 듯 약한 유호정의 연기가 드라마를 이끌어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청춘의 덫〉이 1위.2위는 처음으로 드라마 주연을 맡아 일상에 찌든 허점 많고 정 많은 보통 남편의 모습을 잘 그려낸 강남길과 콧대높고 능력있는 부인 심혜진 콤비의 찰떡궁합이 돋보인 〈마지막 전쟁〉이 차지했다. 기타 의견으로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가 80표를 얻어 눈길을 모았다.★ 99년 조연이 돋보였던 드라마 - 왕초1. 왕초(636표)2. 은실이 (312표)3. 해피투게더 (168표)4.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124표)맨발, 앵무새, 까마귀, 발가락 등 연기자 이름보다 드라마속 명칭이 더 친숙한 〈왕초〉가 단연 1위. 특히 분장 안 한 얼굴이 낯설은 정도였던 '맨발' 윤태영은 이 드라마를 통해 연기력과 스타성을 인정받기도 하였다.역시 '빨간 양말' 성동일, 정웅인 등 새로운 스타를 낳은 〈은실이〉가 2위를 차지했다. 〈은실이〉는 조연 뿐만 아니라 주연급 아역들의 호연으로 많은 주목을 받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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