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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소식, 정직한 소리, 정다운 신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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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제55회 신문의 날 축하연 참석자들이 축하떡을 자르고 있다. 왼쪽부터 우장균 기자협회장,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송필호 중앙일보 부회장, 송광석 한국신문협회 부회장, 전재희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 오세훈 서울시장, 김재호 한국신문협회장, 박희태 국회의장, 김인규 한국방송협회장,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박보균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 이성준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변용식 조선일보 발행인, 양승목 한국언론학회장. [변선구 기자]


제55회 신문의 날(7일) 기념대회가 6일 오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신문협회(회장 김재호),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박보균), 한국기자협회(회장 우장균)는 올해의 표어로 ‘정확한 소식, 정직한 소리, 정다운 신문’을 선정해 이날 발표했다. 1957년 제정된 신문의 날은 1896년 4월 7일 창간된 독립신문을 기념하는 날이다.

 김재호 한국신문협회장(동아일보사 사장)은 대회사에서 “우리 사회는 유독 크나큰 사건들을 겪고 있다. 신문이 역할을 소홀함 없이 수행할 때 독자의 신뢰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보균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중앙일보 편집인)은 개회사에서 “세상을 시끄럽게 했던 위키리크스 파동의 주역 줄리안 어산지가 폭로의 창구로 선택한 미디어는 신문이었다. 세상을 뒤흔드는 뉴스의 힘은 신문에서 나온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정보홍수 시대에 소비자들은 신뢰와 부가가치가 높은 콘텐트, 권력 비판과 시대적 어젠다를 담은 기사와 칼럼의 생산을 갈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의 한국신문상은 김현기 중앙일보 도쿄특파원의 ‘사라진 조선국보 일본 왕실에 있다’(뉴스취재보도 부문)와 국민일보의 ‘잊혀진 만행, 일본 전범기업을 추적한다’, 광주일보의 ‘함께 열어요, 우리의 미래’(기획·탐사보도 부문)가 수상했다. 남시욱 전 문화일보 발행인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취재의 고난도성과 노력, 보도의 파급효과 등을 기준으로 수상작을 선정했다.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기사”라고 평했다.

 한편 신문협회는 중앙일보 온라인편집국 모바일팀의 김종문 기자 등 46명에게 신문협회상을 시상했다. 신문의 날 표어·포스터 공모전 입상자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이날 기념대회에는 회원사 발행인 및 임직원, 수상자,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후 열린 축하연에서 박희태 국회의장은 “신문은 단순한 매체가 아니고 민족과 고난·번영을 같이하는 존재다. 국가를 위한 중요한 역할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글=김호정 기자
사진=변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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