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 KB선물과 합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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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사장 노치용/ www.kbsec.com)이 지난 14일 KB금융그룹내 계열회사인 KB선물과 합병, 통합 KB투자증권으로 새 출발했다. 국내 증권사로써는 동양종금증권과 동양선물 합병에 이어 두 번째로 이뤄진 증권사와 선물사간 합병이다.

국내외 선물 업무 취급, 시너지 창출 기대

 이에 따라 KB투자증권은 통합 전산망을 통해 국내 주가지수, 주식 선물옵션 뿐만 아니라 금리·통화·상품 등의 국내외 선물 업무를 취급할 수 있게 됐다. KB투자증권은 조만간 FX마진(외환차익) 매매시스템도 오픈할 계획이다.

 KB투자증권과 KB선물의 합병은 종합금융투자사로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이뤄졌다. KB금융그룹내 비은행부문의 수익비중을 높이고 합병을 통해 KB투자증권의 수익기반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작년 9월 KB투자증권 노치용 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합병추진단을 발족해 합병을 추진했으며, KB투자증권이 KB선물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KB투자증권은 KB선물이 선물업계에서 중·상위권의 영업기반을 이미 갖추고 있으므로 선물업에 새로 진출한 타 증권사에 비해 유리한 입장에서 증권·선물 통합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본격 성장이 예상되는 리테일(소매) 파생상품시장에서 KB선물의 상품 노하우와 KB투자증권의 리테일고객기반을 합하면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증권·선물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법인영업부문에서도 중장기적으로 고객기반을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내달 15일까지 ‘첫 거래 고객 감사 이벤트’

 KB투자증권은 이번 합병으로 구축된 증권·선물의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대폭적인 경쟁력 향상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또한 KB금융그룹 비은행부문의 핵심계열사로 성장하는 한편 경쟁력 있는 종합금융투자회사로 도약한다는 청사진도 마련했다.

 이에 따라 합병 기념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KB투자증권 고객 누구나 참여 가능한 ‘퀴즈 이벤트’로 홈페이지(www.kbsec.com)에 접속해 퀴즈 정답을 고른 후 ‘이벤트 응모하기’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KB투자증권 ID 미 보유 고객은 준회원 가입 후 응모 가능)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1만 원권 모바일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퀴즈 이벤트와 함께 ‘첫 거래 고객 감사 이벤트’도 벌인다. 기존 KB투자증권 및 KB선물에서 선물옵션 거래가 없었던 고객 중 이벤트기간 내에 국내 주가지수, 주식 선물옵션, 금리선물, 통화선물, 상품선물 및 해외선물 상품을 처음 거래하는 사람이 참여 대상이다. 선착순150명에게 2만 원권 모바일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내달 15일(금)까지 진행되며, 당첨자발표는 내달 29일 홈페이지에서 할 예정.

▶문의=KB투자증권 고객센터 1599-7000

<성태원 기자 seongt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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