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떨리는 고유가 시대, 중·소형차 구매 ‘급증’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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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까지만 해도 중·소형차를 살 돈에 조금만 더 보태서라도 대형차를 사려고 했던 회사원 이장우(31세)씨는 급등하는 물가와 기름 값 때문에 연비 좋고, 주차가 편하며, 가격가지 착한 중·소형차를 중고차로 사기로 마음을 바꾸고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차를 직접 구입해 본적이 없는 초보드라이버인 이씨가 중고차시장에서 괜찮은 차를 구입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이씨와 같은 ‘중고차 초보’도 정확한 정보를 얻고 차를 구입하는 방법은 없을까? 최근 온라인 중고차 사이트인 ‘애드온카’가 이씨와 같은 초심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 고유가에 늘어가는 중·소형차 인기, 그러나?

리비아 내전 등의 중동정세로 인해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가 넘어가고, 일본 지진 등의 영향으로 인해 살 떨리는 고유가 시대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이 같은 분위기 때문인지 대형차보다는 중·소형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업체들도 신형차를 출시할 때 연비가 뛰어난 중·소형차의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주목받는 차량으로는 현대차의 최근 신형 소나타, 아반떼, 벨로스터 및 기아도 신형 모닝, 2011년형 K5, GM으로 이름을 바꾼 GM대우의 쉐보레 브랜드인 아베오, 올란도 등이 있다.

연비를 강조한 신차들이 연이어 등장, 기존 차량들이 대거 ‘구형’으로 분류되면서 소나타, 아벤떼, K5, 라세티, 모닝 등의 차량들의 중고차시세가 한 달 사이에 30만~50만원이 떨어 졌기 때문이다.

특히 고유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중·소형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연비가 좋은 하이브리드 차량인 현대차의 아반떼 LPi와 기아차의 포르테 등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소비자가 중고차를 구입하는 것은 쉽지 않다. 중고차는 지난해 거래대수가 200만대를 돌파할 정도로 큰 시장을 이루고 있지만 품질에 대한 신뢰도는 그리 높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작년 초부터 10월까지 중고차 관련 상담이 약 8945건 접수되었고, 약 60%인 5466건이 중고차 성능과 애프터서비스 불량에 관한 불만으로 중고차의 구입 후 품질에 대한 불안감이 상대적으로 컸다.


◆ 애드온카 ‘엄격한 관리’와 ‘정직한 가격’으로 주목

온라인 중고차 사이트인 ‘애드온카’(www.adoncar.co.kr)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이같은 소비자들의 심리를 잘 파악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소비자와 판매자 사이의 신뢰 구축’을 전면에 내세운 애드온카는 기존 중고차에 대한 좋지 않은 고정관념들을 탈피하기 위해 ‘엄격한 관리’와 ‘정직한 금액’을 내세우고 있어 사이트 오픈 당시부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특히 고객의 불만을 줄이고 만족도를 높이는 마케팅 스태프를 상시 배치하고 품질보증제 실시 등을 통해 구매자들이 믿고 거래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 구매자들의 구입 후 품질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한편, 애드온카 영업기획 김광진 대리는 “경기침체에 고유가 까지 겹치면서 중고차 시장의 판매량이 줄기는 했지만, 이런 중소형차들은 지난해 연말에 비해 최대 30%가량 판매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 “고유가 시대에 중·소형차가 인기를 얻는 만큼 중고차 구매시 중고라는 개념으로 가격이 저렴한 차량에만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꼼꼼히 비교하고 점검해 다시 구매하는 것이라는 개념으로 집중하는 것도 좋은 중고차 구매를 위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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