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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식품 시대/한국야쿠르트] 숙변 해결 발효유, 키즈젤리…타깃 세분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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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모델들이 한국야쿠르트가 이달 초 출시한 ‘R&B(알엔비)’ 발효유 제품 출시행사를 벌이고 있다.

한국야쿠르트의 올해 주력 제품은 ‘합치고, 나누고’로 요약된다. 합친 것의 대표, 컨버전스 제품은 한국야쿠르트의 어린이 전용 건강기능식품인 ‘브이푸드 키즈젤리’다. 이 제품은 지난해 4월 ‘천연원료 비타민’으로 시장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킨 ‘브이푸드’의 브랜드 확장의 일환으로 나왔다. 2010년 11월 경희대 한의대 교수벤처와 한국야쿠르트의 공동연구협약 체결 이후 첫 결과물이다.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가 천연원료 멀티비타민미네랄을, 경희대 한의대 교수벤처가 홍삼과 식물혼합 추출물에 대한 연구를 맡았다. 홍삼 건강기능식품과 천연멀티비타민을 홍삼 단일제품 가격으로 아이에게 함께 먹이기 원하는 고객들을 타깃으로 설정했다.

전국 1만3000여 명 ‘야쿠르트 아줌마’ 특유의 냉장 유통망을 이용해 각 가정으로 배달되고 있다. 경쟁 업체들이 쉽게 모방할 수 없도록 배달되는 ‘가장 신선한 상태의 어린이전용 천연원료 건강기능식품’을 표방한 것. 야쿠르트 아줌마들은 어린 자녀를 둔 고객들을 매일 만나며 ‘브이푸드 키즈젤리’에 대한 효능을 직접 전달하며, 제품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홍삼 제품군의 경우 2004년 20억원에서 2009년에는 600억원 규모로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 건강기능식품사업부의 채승범 부문장은 “지난해 천연원료비타민 ‘브이푸드’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입해 소비자들의 세분화된 니즈와 이 분야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발견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마음을 꿰뚫는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 ‘브이푸드’를 종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키워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을 나눈 세분화 대표 제품은 숙변 해결 중심(둔감한 대장)의 기존 발효유 시장의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R&B(알엔비) 밸런스’다. 이달 초 선보였다. ‘R&B 밸런스’는 민감한 대장을 겨냥한 발효유로 특허 받은 ‘RBB 유산균’을 함유한 제품이다. ‘RBB 유산균’은 민감한 대장을 위한 ‘R&B 밸런스’ 제품만을 위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해 특허를 받았다. 또한 건복분자·삼백초·현초 등의 천연추출물 3종을 함유해 민감한 대장의 균형에 잡아준다. 특히 ‘R&B 밸런스’는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주성 교수팀이 민감한 대장을 나타낸 성인을 대상으로 한 8주간 임상실험을 한 결과 배변 시 불편감과 전체적인 증상이 57% 정도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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