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거대 인터넷기업과 대형 유통업체들이 상호 브랜드인지도를 높이고 매출을 늘리기 위해 잇따라 제휴하고 있다.
인터넷 포털서비스업체인 야후(YAHOO) 는 대형 유통업체인 K마트와 함께 인터넷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온라인 매장 역할을 하는 ''블루라이트 닷 컴'' (BLUELIGHT.COM) 이라는 회사를 설립했다고 15일 발표했다.
K마트와 야후의 제휴에 따라 소비자들은 앞으로 ''블루라이트 닷 컴'' 에 들어가 K마트가 판매하는 상품들을 온라인으로 살 수 있게 되며 야후의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야후가 제공하는 전자거래계좌도 얻게 된다.
K마트는 블루라이트 닷 컴 주식중 60% 정도의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또 PC통신회사인 아메리카 온라인(AOL) 은 전자제품 소매체인인 서킷시티와 제휴하는 공동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라디오 샥과, AOL은 비디오체인인 블록버스터와 제휴계약을 맺었다.
세계 최대의 유통업체인 월마트역시 AOL과 제휴협상을 진행중이다.
이 제휴가 성사되면 AOL은 수천만명에 이르는 월마트 고객들을 끌어들여, 현재만도 2천만명에 육박하는 인터넷가입자 수를 대폭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미국을 중심으로 영업망을 구축해온 AOL은 월마트의 해외시장개척에 힘입어 미국밖으로 인터넷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전자제품 유통체인인 베스트 바이는 한 회사와 인터넷과 마케팅의 결합을 목표로 하는 계약체결의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제휴를 통해 인터넷회사들은 고객기반을 확보하면서 자신들의 웹사이트를 고객들에게 널리 알리는 효과를 거두고 소매업체는 인터넷회사가 자사의 인터넷 사업영역 구축을 기술적으로 도와줄 수 있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소매업경영자문을 하고 있는 쿠르트 바나드는 "인터넷회사들과 소매업체들은 상호결합이 회사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절감하고 있기때뭉에 향후 이같은 결합은 확대될 것" 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