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은 꾹 다문 채 컴퓨터만 바라보다 점심식사 후 마시는 커피 한잔. 이어지는 오후 업무…’ 그러다 옆의 동료가 말이라도 건너면 ‘혹시 내 입에서 냄새가 나면 어쩌지’라는 걱정이 된 경험이 한두 번씩은 있을 것이다. 먹는 것으로 인한 입냄새. 그렇다면 먹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 또한 있지 않을까? 첫 번째, ‘김’은 입안 청소기라고 불릴 만큼 구취에 효과적이다. 엽록소가 풍부한 김에는 항산화 성분인 피코시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구취의 원인인 성분의 분해를 돕는다. 또한 김에 풍부하게 함유된 식이섬유는 치아에 붙은 찌꺼기나 치석을 씻는 기능을 하며, 비타민 A와 비타민C, 칼슘 등은 장내의 숙변을 제거한다. 이는 장내 독소를 없애주어 구취발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두 번째, ‘녹차’를 마시는 습관은 구취를 없애는데 도움을 준다. 녹차에는 항균·항암 등 탈취효과가 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들어 있다. 이 성분은 치아 세균의 번식을 억제한다.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나는 역한 냄새가 나게 된다. 이 때, 녹차의 잎을 씹으면 구취가 없어질 뿐만 아니라 숙취가 해소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세 번째, 우리나라 토종 허브 대표 ‘깻잎’을 섭취한다. 깻잎은 육류의 누린내와 생선의 비린내를 없애주는 식재료로 애용되기도 하며, 구취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게다가 칼륨이나 칼슘, 철분, 비타민 C가 다량 함유되어 면역력 강화에도 좋다. 네 번째, 신맛이 강한 ‘레몬’을 이용한다. 레몬의 신맛은 비타민C와 구연산이 많이 들어 있다. 이는 침샘을 자극해 입 안 건조로 인한 구취를 막아준다. 이종호 치과 전문의에 따르면 “식사 후 레몬 한 조각을 먹으면 레몬의 살균작용으로 가글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섯 번째, 딱딱한 녹황색 채소인 ‘당근’을 먹는다. 섬유질이 풍붛나 당근을 씹으면 치아에 붙은 음식 찌꺼기 제거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침샘을 자극시켜 구취를 예방할 수 있있다. 당근에 풍부한 베티카로틴 성분은 강한 항산화 성분으로 장 안의 노폐물 제거에도 도움을 준다. 이처럼 섭취하는 음식도 구취예방에 효과적인 것들이 많다. 따라서 단백질이 분해돼 발생하는 구취를 최소화 하려면 무엇보다 육류 섭취를 줄이고, 부드러운 음식보다 딱딱한 음식을 위주로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흡연자라면 물을 자주 마셔 입 속의 건조를 예방하고, 취침 전 두 시간동안은 되도록 아무것도 먹지 않도록 하자. ■ 도움말 제공 : 에스플란트 치과병원(www.splant.co.kr) 정리 : 김진경(jk0402@jcubei.com)
지긋지긋한 입 냄새, 음식으로 해결하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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