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들의 기호에 맞춰 발 빠르게 변화하라!
- 신사동 가로수길 상권
삼한사온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매일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추워진 날씨 때문인지 위축된 소비 심리와 야외활동에 대한 부담으로 대표 메이저 상권 내 매장 또한 매출 신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계절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유동인구를 유입시키고 있고 강남구의 대표상권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 중에서 특히 연예인을 포함하여 젊은 세대들이 많이 찾아가는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상권에 대해서 알아보자.
신사동 가로수길은 3년 전만해도 압구정동, 청담동 상권에 비해 인지도가 다소 떨어지는 상권 이었다. 그러나 독특한 패션아이템과 이색적인 먹을거리에 매료된 20⦁30대 젊은 매니아 층을 확보하면서 현재는 창업을 계획하는 이들로 하여금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상권이다.
가로수길 상권이 형성된 초기에는 개인 디자이너들의 패션 관련 매장의 오픈이 주를 이뤘고 그들을 대상으로 하는 작은 커피 전문점과 브런치 카페 등이 생겨나면서 현재의 가로수길 상권 형성의 시초가 되었다.
그 후 국내외 내로라하는 프랜차이즈 업체의 대형 매장의 입점 경쟁으로 보증금, 월세 및 권리금 또한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실례로 실평수 50평의 1층 레스토랑 매장이 신규 의류 매장으로 업종 변경 되면서 권리금만 4억원 이상에 거래가 이루어 졌을 정도로 높은 권리금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 가로수길 상권 내 창업에 있어 중요 체크(확인) 사항
1. 건물주(임대인)와의 관계 형성
단순 임대차 계약서상의 갑⦁을 관계가 아닌 그 이상의 이해관계가 필요하다. 본 상권과 같이 높은 권리금 시세와 월세의 오름세가 가파른 상권에서의 창업은 임대인과 임차인과의 관계에 따라 뜻하지 않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실제로 가게 운영에 대한 컨설팅을 했던 고객 중에 월세 지급의무를 해태하게 여긴 임차인이 계약기간 2년을 채우고 계약 갱신이 되지 않아 투자한 권리금 2억 여원을 회수하지 못한 경우가 있다. 상권 내 공실률이 적은 곳일수록 임차인은 상대적인 약자일수 밖에 없다. 기본적인 권리 의무관계 이상의 인간적인 관계 형성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2. 투자비용 대비 수익률을 올리기 위한 마진율 높은 아이템 선정
가로수길 상권과 같은 곳은 높은 임대료와 권리금으로 최초 투자금액 대비 수익률을 맞추기가 어렵다. 그래서 저가의 제품을 박리다매하는 전략 보다는 마진율이 높은 아이템으로 선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3. 유니크(특별한) 아이템을 원하는 20⦁30대 젊은 소비층 공략을 위한 인테리어 전략
가로수길 상권의 시초는 개인 디자이너샵이었다. 보편적인 아이템보다는 ‘나만의’ 희소한 아이템을 찾고자하는 소비층이 많이 찾는 곳이다. 그로인해 그 어느 상권보다 매장의 인테리어가 매출 증대의 중요한 요소가 되는 곳이다. 프랜차이즈 업종이라도 독특한 인테리어 컨셉과 투자가 성공창업의 지름길이다.
4. 매장 운영에 따른 기반시설의 확보 및 대안마련.
가로수길은 비교적 작은 규모의 상권이며 형성되는 시간이 길지 않았기 때문에 입점되어 있는 점포와 규모에 비해 주차시설 등의 기반시설이 턱 없이 부족한 사항이다. 점포 이용객의 서비스 향상을 위해서 별도의 주차 공간 마련 또는 발렛주차 등 미비한 기반 시설의 대안은 꼭 마련해야 할 것이다.
가로수길 상권이 3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다양한 변화를 보여줄 수 있었던 근본적인 원인은 충분한 구매력을 가진 젊은 소비층 때문일 것이다. 초반 패션상권을 형성했던 디자이너샵이 빠른 변화에 민감한 젊은 세대를 모이게 하였고, 그에 따라 유행의 변화에 발 빠른 매장들이 들어서게 되었다. 가로수길 창업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탄력적으로 계획하고 준비해야만 성공으로 갈수 있는 주인공이 될 것이다.
황금천 창업컨설턴트는 MK창업(주) 서울 경기 상권분석 팀장으로써 그린창업과 푸른공인중개사 대표이자 창업초이스 창업매니저를 맡고 있다.
그는 상권분석과 유망 창업아이템 선정, 수익성 분석을 주력으로 각종 프랜차이즈 창업 컨설팅을 해오고 있다.
고객 입장에서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 내고자 한다.
출처: 창업&프랜차이즈 2011년 2월호 기사
문의: 창업의 모든 것 ‘창업몰’(www.changupmall.com)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