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 디자인] 눈초리 올라간 눈, 흉터 없는 밑트임 효과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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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시즌이 시작됐다.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 1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0%는 외모가 채용 여부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특히 첫인상은 면접 분위기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첫인상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는 부위가 눈이다. 눈은 사람의 생각과 의지, 마음을 표현하는 매개체다. 어린이 만화에서도 눈초리를 올렸다 내렸다 하는 식으로 캐릭터의 기분을 표현하곤 한다.

 눈초리가 항상 올라가 있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눈을 가진 사람은 본인의 기분과 상관없이 항상 화난 사람처럼 보인다. 여성은 눈 화장을 통해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지만 남성은 불필요한 오해를 사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이럴 때 추천하는 방법이 바로 밑트임 시술이다. 과거에는 눈초리가 올라가면 뒤트임 시술로 교정했다. 그러나 눈초리를 수평으로 절개하는 이 방식은 눈초리 방향을 교정하는 데 한계가 있다. 또 눈초리의 잦은 움직임으로 교정한 눈초리가 다시 붙는 단점이 있다.

 최근 도입된 밑트임 시술은 아래 눈꺼풀 눈동자 중간지점에서 눈초리까지 부위를 실로 당겨 자연스럽게 내려가 보이게 한다. 아래 눈꺼풀 라인을 따라 눈초리까지 전체적으로 살짝 내려가게 하므로 올라간 눈초리가 자연스럽게 교정되고 눈의 세로 길이가 커 보이는 효과가 있다. 눈의 가로 길이가 짧은 사람이 뒤트임과 병행 치료를 받으면 눈이 커지고 시원해 보인다. 특히 수술한 티가 나지 않아 남성에게도 부담이 없는 시술이다. 결막 안쪽을 통해 시술이 이뤄져 겉으로 보이는 흉터가 없고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 눈이 충혈되거나 급성 부기, 멍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면 최소 3~4주 여유를 갖고 시술받는 것이 좋다.

김수신 성형외과 전문의·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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