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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되는 우리 아이에게 ② 책가방 고르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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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구입할 물품 중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이 ‘책가방’이다. 너무 무거워도 불편해도 안된다. 튀는 디자인도 곤란하다. 책가방, 어떤 걸 사야할까.

Point 1 아이들이 고르게 해주세요

요즘 아이들은 자신만의 스타일이 분명하기 때문에 가방도 직접 고르게 하는 것이 좋다. 그동안 만화 캐릭터 가방이 인기였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고급스러운 색상과 디테일에 포인트를 둔 디자인이 주를 이룬다. 여아의 경우 핑크색에 하트나 프릴·리본 등이 장식된 공주풍 디자인을 좋아하고, 남아는 자동차·로봇이 그려졌거나 라이트닝 기능이 있어 흥미를 유발하는 제품을 선호한다. 이에 스포츠 브랜드 르까프는 사랑스러운 디자인의 여아용 ‘수정가방’과 재미있는 모양의 남아용 ‘트랜스폼’을 선보였다.

수정가방은 르까프 전속 모델인 ‘정답소녀’김수정양의 이름을 딴 제품으로, 핑크·실버 등 공주풍 색상이다. 하트 모양의 크리스탈과 프릴 장식이 돋보이며 경량화 원단을 사용해 가볍다. 용품을 용도별로 수납하도록 해 아이들도 손쉽게 가방을 정리할 수 있는 ‘수납 오거나이저 시스템’도 눈에 띈다. 반사 소재를 사용한 리본 모양의 이름표는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남아용인 트랜스폼은 변형이 가능하고 역동적이면서도 호기심을 유발하는 디자인이다. 변신 로봇 모양의 독특한 외형과 시선을 사로잡는 라이트닝 기능이 착용하는 재미를 주며, 탈부착이 가능해 보조가방으로도 쓸 수 있다.

이번 시즌 주목 받는 제품 중 하나는 스포츠 브랜드 케이스위스의 여아용 투웨이가방이다. 디자인에 쉽게 싫증을 느끼는 여아를 위해 개발한 가방으로, 가방 앞판의 덮개가 지퍼로 돼있어 탈부착이 가능하다. 두 가지 가방을 사용하는 것처럼 느껴져 아이들이 좋아한다.
 
Point 2 가벼운지, U자형 멜빵인지 확인하세요

경량감과 내구성도 중요하다. 에나멜보다는 경량 원단이 가벼우며 등판에 그물형의 매시 소재를 사용한 제품은 통풍이 잘 된다. 바닥이 몰드 처리된 제품은 무게감을 덜 느끼게 한다.

르까프 용품기획팀 박송훈 팀장은 “가방의 무게가 어깨 전체로 분산되도록 멜빵이 넓은 제품이 좋다”며 “U자형 멜빵은 무게를 효과적으로 분산시킬 뿐만 아니라 성장기에 바른자세를 갖도록 해준다”고 말했다. 등받이에 쿠션이 들어간 제품은 장시간 메도 어깨와 등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초등 저학년이라면 가방을 여닫는 데 편리한 벨크로나 원터치 버클을 사용한 제품이 적당하다.

남아 가방은 견고성을 잘 살펴야 한다. 여아보다 디자인에 덜 민감한 반면 가방을 험하게 다뤄 쉽게 해질 수 있어서다. 땀을 많이 흘리거나 아토피가 있는 아이에겐 항균 기능이 있는 라텍스 소재 멜빵 제품이 도움이 된다. 등판 부분이 그물형 매시 소재면 땀이 나지 않아 더운 여름에도 사용하기 좋다.

활동적인 남아라면 견고성을 더 따져야 한다. 케이스위스는 가방 앞판과 옆판을 몰드 처리해 견고성을 한층 향상시킨 남아용을 선보였다. 아토피 방지에 도움을 주는 향균 라텍스 멜빵과 에어매쉬 등판 시스템을 적용한 것도 특징. 야간에도 쉽게 식별이 가능하도록 재귀반사판을 부착해 안전사고 위험을 줄였다.

Point 3 수납 공간도 체크하세요

가방 크기는 교재 사이즈를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초등 저학년 때는 교과서 두께는 얇지만 사이즈가 크고 유인물이 많기 때문에 A4 사이즈가 들어갈 수 있는 가방을 골라야 한다. 교재보다 가방 크기가 작을 경우 보조 가방을 사용하거나 가방을 연 채로 메고 다니는 아이들도 있다. 물통과 자·가위·필통 등 각종 학용품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수납공간이 다양한지도 확인해야 한다. 최근에는 내부에 보온·보냉·방수 기능을 갖춘 물병 전용 주머니를 비롯해 다양한 수납 공간이 있는 가방이 출시되고 있다.

▶ 문의=르까프·케이스위스 080-900-0123

[사진설명] 1.아동용 가방을 구입할 때는 무게와 착용감을 체크해야한다. 사진은 르까프 수정가방. 2. 왼쪽부터 르까프 남아용, 트랜스폼. 8만5000원. 케이스위스 남아용. 7만4000원. 케이스위스 여아용 투웨이. 7만4000원.

하현정 기자 happyha@joongang.co.kr/사진=르까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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