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급 새내기’ 오세근, 인삼공사 품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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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신인 최대어 오세근(24·중앙대·사진)이 인삼공사 품에 안겼다.

인삼공사는 31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2011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를 뽑아 오세근을 지명했다. 키 2m의 센터 오세근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대표팀에서 주전으로 뛰는 등 프로에서 당장 통할 기량을 인정받았다. 이상범 인삼공사 감독은 1순위 지명권을 뽑자마자 환하게 웃었고, 주저 없이 오세근의 이름을 불렀다. 오세근은 “김주성·서장훈·현주엽 선배를 뛰어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2순위를 뽑은 SK는 가드 김선형(23·중앙대)을 선택했고, 3순위 오리온스는 미국 메릴랜드대를 중퇴한 최진수(22)를 지명했다. 오리온스에는 최진수의 친아버지인 김유택 코치가 있다. 최진수는 어린 시절 부모가 이혼하면서 어머니 손에서 자랐고, 어머니가 재혼한 뒤 양아버지 성을 따라 최씨가 됐다.

 한편 앞서 열린 귀화 혼혈 드래프트에서는 한 팀도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김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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