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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수퍼보울에 초당 1억원짜리 광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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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광고단가가 비싸기로 유명한 미국 수퍼보울 경기의 광고를 잡기 위해 자동차 업체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2월 6일(현지시간) 생중계되는 수퍼보울 경기 광고에 현대·기아차, 제너럴모터스(GM), BMW, 벤츠 등 9개 자동차 관련 업체들이 광고경쟁을 할 전망이다. 수퍼보울은 미식축구리그(NFL) 챔피언 결정전으로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200개국 1억 명이 시청한다.

 기아차는 이번 경기 첫 쿼터에서 K5를 소재로 한 ‘누구나 탐내는 차(One Epic Ride)’라는 60초짜리 광고(사진)를 내보낸다.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배경 속에 K5가 등장하고 바다의 제왕인 포세이돈도 K5를 갖고 싶어한다는 내용이다. 광고단가는 미국 시장 최고 수준인 초당 10만 달러(약 1억1000만원) 정도다. 기아차는 약 600만 달러를 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퍼보울에 꾸준히 광고를 해온 GM은 2009년 파산보호 신청 이후 광고를 중단했다가 2년 만에 복귀한다. 쉐보레를 적극 알린다는 전략이다. BMW도 10년 만에 수퍼보울 광고에 컴백한다. 벤츠는 처음으로 수퍼보울 광고에 얼굴을 내민다.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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