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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살수있는 콘크리트 개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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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위에서 식물이 자란다' . 콘크리트나 보도 블록에서 식물이 자랄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벤처기업인 ㈜자연과 환경은 골재와 재활용 시멘트.특수 화학재를 섞어 만든, 이른바 식생(植生)콘크리트인 '지오그린콘' 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의 강도는 일반 콘크리트 제품과 거의 비슷하면서도 틈새 구멍을 많이 만들어 식물이 자랄 수 있을 뿐 아니라 지반에까지 뿌리를 내릴 수 있다는 것.

이 콘크리트는 처음부터 씨를 뿌려 식물을 키울 수도 있고 옮겨 심는 것도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인회(金仁會)사장은 ' "이곳에서는 잔디뿐 아니라 억새.코스모스 등 향토 자생식물들도 자랄 수 있다" 면서 ' "이 제품을 이용하면 회색 콘크리트 일색인 도로나 하천변 등을 환경친화적인 분위기로 조성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시공 가격은 1㎡당 3만7천원.

김시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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