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호텔에서 보내는 우리 가족 오붓한 시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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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에는 가족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내려는 이들이 많다. 바쁘게 지내온 한 해를 마감하며 가족끼리 진솔한 대화도 나누고 자녀에게 의미있는 추억도 만들어줄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변덕스러운 겨울 날씨 때문에 교외로 나가는 게 부담스럽다면 호텔에서 가족을 위해 마련한 패키지 상품에 눈을 돌려보자. 롯데호텔월드가 내놓은 어린이 자녀를 둔 가족용 패키지 상품에 대해 알아봤다.

자녀와 함께 경쾌한 상상의 나라로

롯데호텔월드 이다배 홍보팀 주임은 “롯데월드의 캐릭터룸은 가족단위 고객을 위한 최고의 휴식처이자 놀이 공간”이라고 말했다. 이 주임은 “캐릭터룸은 인테리어부터 어린이의 시각에 맞췄다”며 “톡톡튀는 밝고 사랑스러운 색상으로 꾸며져 있어 마치 동화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라고 설명했다.

　캐릭터룸은 롯데호텔의 7층과 8층의 전용 공간에 자리잡고 있다. 스위트 3실, 트윈 2실, 패밀리 트윈 7실로 총 30실 규모로 이뤄졌다.

객실 문 하나에도 롯데월드의 상징적인 캐릭터인 ‘로티’와 ‘로리’가 그려져 있어 캐릭터룸 전용층에 들어서자마자 환상적인 기분이 배가된다. 내부 인테리어에는 어린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아기자기한 소품이 배치돼 있고 창 밖으로는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모습이 펼쳐진다. 하늘과 별을 형상화해 꿈 속 나라로 꾸며놓은 천장과 알록달록한 퍼즐로 장식한 침대의 헤드보드 등 경쾌한 분위기가 가족 여행을 더욱 즐겁고 설레게 만든다. 이 주임은 “자녀의 눈높이에 철저히 맞춰 소품이나 조명 하나하나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고 자부했다.

　캐릭터룸 패키지를 이용하면 플레이스테이션3와 어린이용 세면도구, 목욕 가운과 에그퐁, 캐릭터컵 등 자녀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소품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이용 시 일부 놀이기구에 한해 우선 탑승도 가능하다.

직업 체험하며 진로 탐색의 기회로도

겨울방학 시즌에 맞춰 ‘키자니아 패키지’도 마련했다. 키자니아는 가상의 도시에서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 프로그램이다. 내년 2월 28일까지 진행되며 어린이 자녀를 둔 가족고객을 위해 저렴한 요금으로 구성했다. 패키지는 상품 구성과 가격에 따라 베이직·월드·스페셜로 나뉜다.

- 키자니아 베이직 패키지= 롯데호텔월드의 디럭스룸에서 1박을 하며 키자니아 2인(성인1명, 어린이 1명) 입장이 가능한 상품이다. 키자니아 런치박스를 선물로 제공한다. 가격은 24만원.

- 키자니아 월드 패키지= 베이직 패키지의 디럭스룸을 캐릭터룸으로 업그레이드 한상품이다. 그외 특전과 혜택은 동일하다. 캐릭터룸은 롯데호텔월드가 자랑하는 이색공간이자 자녀들에게 환상을 심어주는 명소다. 요금 28만원.

- 키자니아 스페셜 패키지= 캐릭터룸에서의 1박과 키자니아 입장권, 라세느 2인 조식 뷔페, 키자니아 런치박스 등이 제공된다. 롯데호텔 키자니아 패키지에서 가장 풍성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외에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양손잡이컵, 스프볼과 접시 등으로 구성된 ‘한국도자기 키즈 식기 세트’와 크리스피 도넛 하프 더즌 교환권 1매를 선물로 제공한다. 요금은 33만원이다.

▶ 문의=(롯데호텔월드) 02-411-7777 www.lottehotelworld.com

[사진설명] 롯데호텔월드에서는 연말연시를 맞아 자녀와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은 가족을 위해 캐릭터룸과 키자니아 패키지를 내놨다.

<채지민 pd myjjong7@joongang.co.kr 사진="롯데호텔월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