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미스들의 새로운 사랑 찾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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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면

중년 여성들의 솔직 담백한 시트콤이 찾아온다. 시트콤 전문채널 FOXlife는 27일부터 매주 월~금 밤 11시 ‘핫 인 클리블랜드’(Hot in Cleveland)를 방송한다. 드라마는 미국 LA에 사는 3명의 올드미스 빅토리아·멜라니·조이가 탄 비행기가 갑작스레 클리블랜드에 착륙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LA에선 퇴물 취급 받던 그녀들은 클리블랜드에서 전혀 다른 삶을 경험한다. 노년의 관리인 엘카를 만나 뭉치면서 직업과 가정의 굴레에서 벗어나 자유 연애와 끈끈한 우정이 넘치는 인생을 살게 된다.

한때 잘 나가던 배우, 이혼녀, 입양 보낸 아들이 있는 엄마, 80대 노년의 로맨스를 꿈꾸는 할머니 등 다양한 올드미스들의 모습을 그린다. 미국 케이블채널 TV랜드에서 방영, 개국 14년 이래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실제 88세인 엘카 역의 베티 화이트는 ‘커뮤니티’ ‘30ROCK’ 등에 출연해 에미상 5회 수상, 미국 코미디상 3회 수상했던 베테랑 연기자다.

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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