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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도서관이란…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197호 04면

2003년 시민단체인 ‘책읽는 사회 만들기 국민운동’과 MBC의 ‘느낌표’ 프로그램의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코너가 함께 진행했던 어린이도서관 지어주기 프로젝트. 방송에 선정된 책의 판매수익금을 건립기금으로, 지자체가 부지를 제공하고 ‘책읽는 사회’가 설계 등 건립 실무를 수행했다. 공모 과정에서 40여 개 지자체가 경쟁한 가운데 27만 인구 중 10만 명의 서명을 모으며 가장 열의를 보인 전남 순천시가 1호로 선정돼 2003년 11월 10일 개관했다.

이어 충북 제천과 경남 진해에 2호와 3호점이 문을 열었고, 2004년에는 제주 서귀포, 제주시, 충북 청주, 울산 북구에서, 2005년에는 충남 금산, 2006년에는 인천 부평, 2008년에는 전북 정읍 등 지금까지 총 10개의 기적의 도서관이 차례로 만들어졌다. 당초 어린이 전용도서관이 거의 없는 실정이던 국내에 바람직한 어린이 도서관의 모델을 제시하고 도서관에 대한 의식 변화를 주도함으로써, 전국에 어린이 도서관이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 바로 ‘기적의 도서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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