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CEO·CIO 지식정보화 컨퍼런스 개최

현대는 14일 경기도 용인 현대인재개발원에서 `99 현대 CEO.CIO 서밋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정보기술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박세용 현대상선 회장과 박병재 현대자동차 부회장, 김윤규 현대건설 사장 등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정보책임자(CIO) 8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는 이번 행사에서 21세기 글로벌 경쟁시대의 생존전략으로 지식정보화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이를위해 CEO와 CIO가 긴밀히협력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격려사에서 "무한경쟁 시대의 시장환경을 주도하고 보다 강한 경쟁력으로 무장하기 위해서는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기업 구성원이 정보 마인드를 높이고 이를 위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특별초청된 미국의 컴퓨터 어소시에이츠사 찰스 왕 회장은 "21세기는 지식의 가치가 기업 경쟁력을 평가하는 척도"라며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최고경영자의 마인드 혁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표삼수 현대정보기술 사장은 "현대 각 사의 `e-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고 인터넷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방침"이라고 설명하는 등 21세기 정보화 추진방향과 전략에 대해서도 논의됐다고 현대는 덧붙였다. [서울=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