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도 내달 1487가구 분양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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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봄에는 서울 아파트 전세난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SH공사가 공급하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프트는 주변 전세 시세의 60~80% 수준에 최장 20년 동안 거주가 가능하다. SH공사가 직접 건설하는 건설형과 재건축단지의 임대주택을 매입하는 매입형이 있다.

신청,세곡,반포 등 인기 주거지

서울시와 SH공사 등에 따르면 다음달 강남 세곡4지구, 양천구 신정3지구 등에서 시프트 1487가구가 공급한다. 이는 연내 마지막 공급물량으로 청약경쟁이 그 어느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신정3지구에서 1193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12월 공급 물량의 80%에 달한다. 소규모 택지개발지구인 신정3지구는 삼면이 자연녹지로 둘러싸여 녹지율이 높은 편이다. 여기에 지구 동쪽으로 신정동, 신월동 일대에 아파트단지가 형성돼 편의시설이나 교육시설을 함께 함께 누릴 수 있다.

남권에서도 시프트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이목이 쏠린다. 세곡 4지구에서는 60㎡ 이하 145가구, 85㎡ 이하 84가구 등 22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인근에 헌릉로, 밤고갯길, 분당~내곡, 분당~수서, 용인~서울 고속도로 등이 있어 교통환경이 편리하다. 또 대모산 등이 위치해 있어 생활환경도 뛰어나다.

재건축 매입형은 반포 삼호가든 1,2차와 진달래2차 아파트에서 6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전셋값이 많이 높아진 상황에서 내년에도 전세가 상승이 이어질 전망이어서 시프트 인기는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서 공급을 마친 상암지구가 당첨 청약가점이 11~12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는 14~15점 정도에서 당락이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월부터 84㎡, 114㎡형에도 입주자 소득 기준이 적용되며, 서울시가 매입한 60㎡ 이하 재건축가구에도 부동산과 자산 기준이 생겼다. 또 중·대형 가구는 다자녀가정 우선공급이 확대되고 4자녀 이상 가정에도 특별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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